파리 2박 3일 가이드북

유럽여행에서 지나칠 수 없는 파리, 파리는 볼 게 많아 시간을 꽤 할애한다. 보통 2박 3일이 기본이지만 3일도 짧다. 여러분의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오봉파리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파리 2박 3일 일정을 소개한다.

1. 사랑해 벽 LE MUR DES JE T'AIME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전, 메트로 Abbesses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 작은 공원에 위치한 사랑해 벽. 여러 나라 언어로 사랑해 라는 단어가 적혀있어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사랑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한국어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가는 법 : 메트로 12호선 Abbesses역 도보 1분 거리

2. 사크레쾨르 대성당 LA BASILIQUE DU SACRE-COEUR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뜨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사크레쾨르 대성당. 1870년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뒤 패배의 원인이 영적, 도덕적 타락 때문이라 여겨 이를 속죄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한 성당이다. 파리 시내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언덕을 오르는 푸니쿨라는 나비고로도 탑승 가능하다.

가는 법 : Abbesses역에서 도보 9분 / 몽마르뜨 언덕 아래에서 푸니쿨라 탑승 가능

3.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파리 예술가들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테르트르 광장. 사크레쾨르 대성당 뒤쪽으로 조금만 걸어나오면 광장에 화가들이 모여 앉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직접 그린 파리 풍경화를 판매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샵도 있어서 구경 거리가 가득한 곳.

4. 라비니아 LAVINIA (* 10% 할인 쿠폰)

파리 중심부 오페라 극장 근처에 위치한 대형 와인 전문점 ‘라비니아’. 2층에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은 스태프들에게 설명도 듣고 정통 프랑스식 식사도 경험할 수 있는 곳.

가는 법 : 지하철 3,7,8호선 Opera역 / 8,12,14호선 Madeleine역
영업 시간 : 월요일-토요일 10:00-20:30
가격 : 30-40유로

5. 오페라 가르니에 OPERA GARNIER

마치 ‘거대한 웨딩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건축물, 오페라 가르니에는 가장 뛰어난 건물 중 하나이자 호화롭게 장식된 극장. 내부의 대리석 계단과 화려한 강당, 거대한 샹들리에, 샤갈의 천장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업 시간 : 매일 10:00-17:00
입장료 : 12유로 (25세 이하 8유로)

6. 튈르리 정원 JARDIN DES TUILERIES

도심 속 한가롭게 자리잡은 예쁜 튈르리 정원. 여기저기 놓여있는 초록색 의자에 앉아 쉬어가기 좋다. 1564년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 드 메디치가 프랑스 왕에게 시집을 오면서 이 곳에 궁전을 짓고 정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주변에 콩코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이 있다.

7. 퐁네프 다리 PONT NEUF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퐁 네프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시테섬에 있어요. 파리에서는 최초로 돌로 지어진 다리로, 현존하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라고 하네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을 통해 더 유명해진 다리이죠. 퐁네프 다리에는 사랑을 약속하기 위한 자물쇠들이 뺵빽하게 걸려 있습니다.

8.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으로 국가 수장의 장례식 등 중요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시민혁명을 거치면서 심하게 파손되어 허물어질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파리의 노트르담'이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대대적인 모금 끝에 복원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월트디즈니의 '노트르담의 꼽추'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바탕이 되었다.

9. 샹 드 막스 CHAMPS DE MARS

햇살 가득한 날 좋은 날이면 파리지앵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로 가득차는 샹 드 막스. 에펠탑 전체를 앵글에 담을 수도 있고, 잔디밭에 앉아 쉬어갈 수도 있는 곳으로 특히 여름에 많이 붐빈다. 간식거리를 들고 와서 느긋하게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10. 에펠탑 TOUR EIFFEL

흔히 파리에 오면 1일 1에펠탑 해야 한다고 한다. 파리에서의 첫 째날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에펠탑. 해가 지는 시간대부터 매시 정각에 5분간 반짝이고 새벽 1시가 되면 하얗게 수놓인 에펠탑을 볼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예쁜 에펠탑이지만 밤에 들어온 조명과, 반짝이는 에펠탑은 더욱 환상적이다.

11. 라 퐁텐 드 막스 LA FONTAINE DE MARS

‘3월의 분수’라는 뜻의 레스토랑.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방문시 프랑스 가정식을 먹고 싶어 이 곳을 들렀다고 한다. 에펠탑 근처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맛도 좋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방문 며칠 전 예약은 필수.

영업 시간 : 매일 12:00-15:00, 19:30-23:00
가격 : 1인 약 50유로부터 (앙트레+메인+와인)

1. 베르사유 궁전 CHATEAU DE VERSAILLES

프랑스 왕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베르사유 궁전. 화려함으로 무장한 거울의 방과 잘 정돈된 정원이 아름답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 대여할 수 있어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가는 법 : RER C선 Versailles-Chateau RG역 또는 메트로 9호선 Pont de Sevres에서 내려 171번 버스 타고 Versailles Chateau Rive Gauche역 하차
성수기 오픈 시간(4-10월) : 궁전 9:00-18:30, 정원 7:00-20:30, 트리아농 12:00-18:30
비수기 오픈 시간(11-3월) : 궁전 9:00-17:30, 정원 8:00-18:00, 트리아농 12:00-17:30
가격 : 1일 이용권 20유로(궁전+정원+트리아농), 궁전 입장권 18유로

2. 르 트랑 블루 LE TRAIN BLEU (* 20% 할인 쿠폰)

파리 리옹 기차역 안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으로 코코 샤넬도 즐겨 찾던 곳. 화려한 금빛 장식, 정교한 조각상, 그리고 샹들리에까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는 법 : 파리 리옹 기차역(Gare de Lyon) HALL 1 플랫폼 2층
영업 시간 : 아침 7:30-11:30, 점심 11:30-14:45, 저녁 19:00-22:45
가격 : 30-50유로(메인 + 디저트)

3. 마레지구 LE MARAIS

젊은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파리의 핫플레이스. 작은 골목마다 편집샵이 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카페 및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편집샵 메르시, 생 폴 빌리지, 퐁피두센터, 파리 시청, 보쥬 광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구역.

4. 베아슈베 LE BHV (* 15% 할인 쿠폰)

마레지구, 파리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 젊고 심플한 감성을 담은 백화점, BHV. 패션 잡화는 물론 문구류, 화장품, 주방 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가는 법 : Hôtel de Ville (1, 11호선)
영업 시간 : 월-토요일 09:30 - 20:00, 일요일 11:00 - 19:0

5. 르 스파이시 홈 LE SPICY HOME (* 30% 할인 쿠폰)

마레지구에 위치한 퐁피두 센터, 레알 쇼핑센터와 가까운 프렌치 퓨전 레스토랑. 각국의 향신료를 프랑스 요리에 가미해 이국적인 맛을 선보인다. 깔끔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은 덤.

가는 법 : 메트로 4호선 Étienne Marcel 역 또는 Châtelet / Les halles 역
영업 시간 : 매일 8:00-26:00
가격 : 점심 세트 15유로 내외

6. 센 강 유람선 BATEAU PARISIEN

센 강을 따라 양쪽으로 펼쳐지는 파리의 랜드마크, 특히 불빛으로 수놓인 파리 야경은 환상적이다. 조금 더 일찍 타서 노을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 바토 파리지앵은 에펠탑 아래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가는 법 : 메트로 Bir-Hakeim역 도보 10분 거리 (선착장 위치 : Pont d’iéna)
성수기 운영 시간 : 10:00-22:30(주말, 공휴일 23:00까지), 30분 간격 출발
비수기 운영 시간 : 10:30-21:30, 1시간 간격 출발
티켓 : 15유로

1. 개선문 ARC DE TRIOMPHE

1805년, 오스떼르리츠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대승리를 거둔 뒤 병사들의 사기를 고무시키고자 지은 아치.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거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있는데, 이 중 샹젤리제 거리는 콩코드광장으로 이어진다. 개선문 위에 올라가 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을 바라볼 수도 있다.

운영 시간 : 매일 10:00-23:00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입장료 : 12유로(학생 6유로, 매달 첫째 주 일요일 및 뮤지엄패스 소지자 무료)

2. 샹젤리제 AVENUE DES CHAMPS-ELYSEES

개선문으로부터 쭉 뻗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명품 쇼핑 거리 샹젤리제. 쇼핑 뿐 아니라 마카롱으로 유명한 라뒤레, 디즈니 샵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있다.

3. 카페 드 플로르 CAFE DE FLORE

생 제르맹 거리에 위치한 카페로, 20세기 프랑스의 지성과 문화의 중심지. 카뮈, 미테랑 등을 포함해 다수의 프랑스 정치인, 지식인, 예술가들이 담소를 나누고 토론을 하던 곳.

오픈 시간 : 매일 7:30-25:30
가격 : 식사 10-25유로, 음료 6-9유로

4. 파리 디즈니랜드 DISNEYLAND PARIS (*10% 할인 쿠폰)

꿈과 희망의 나라,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파리는 디즈니랜드 파크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로 나뉜다. 하나만 방문하거나 두 곳 모두 방문 가능.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디즈니 캐릭터들도 만나고, 신나는 놀이기구까지.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쇼. 일루미네이션 쇼는 폐장 전에 펼쳐지니 참고하자. 

가는 법 : RER A선 Marne La Vallee–Chessy 역
오픈 시간 : 파크 10:00-20:00 / 스튜디오 10:00-18:00
입장료 : 하루 1파크 53유로부터 / 하루 2파크 73유로부터 (평일 및 주말, 공휴일에 따라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