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BEST 10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작품 10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박물관이자 바로 앞, 암스테르담 최고의 포토존인 아이엠스트레담 사인이 있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규모도 굉장히 크고 그만큼 봐야할 작품도, 유명한 작품도 많은 곳이다. 어떤 작품을 위주로 봐야할지 모르겠거나 모든 작품을 즐길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을 위해 오봉파리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작품 10가지를 소개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1.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자화상 SELF 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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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자화상 SELF PORTRAIT

고흐는 네덜란드 태생의 화가로 동생 테오에게 프랑스식 화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1886년 파리로 이주했다. 프랑스로 이주한뒤 고흐는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해 다양한 자화상을 그려낸다. 모델료를 아끼기 위해 자화상을 많이 그린 이유도 있다. 다양한 컬러를 이용해 리드미컬한 붓 터치를 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파리지앵 스타일로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2. 얀 빌렘 피네만 - 워털루 전투 / JAN WILLEM PIENEMAN - WATER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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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빌렘 피네만 JAN WILLEM PIENEMAN- 워털루 전투 WATERLOO

나폴레옹에 대항해서 싸웠던 네덜란드의 워털루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그린 그림. 그림의 가운데는 웰링턴 사령관이 프로이센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부상을 입은 네덜란드빌럼 2세가 그려져 있어요. 크기 자체도 매우 크고 묘사된 모습이 압도적인 작품으로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과 의미로 가득하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3. 렘브란트 - 야경 / REMBRANDT - NIGHT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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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REMBRANDT - 야경 NIGHT WATCH

야경, 혹은 야간 순찰로 알려진 작품이자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의 핵심 중의 핵심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작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투쟁한 네덜란드 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 야경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작품의 배경은 낮이었다고 전해진다. 실제 인물과 가상 인물을 더해 탄생시킨 작품인데, 다수의 병사들이 어둡게 표현되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많은 불만을 산 작품이 현재는 명예의 전당에서 가장 독보적인 작품이 되었다. 눈부신 빛과 색감, 그리고 역동성이 느껴지는 그룹 초상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4. 렘브란트 - 유대인 신부 / REMBRANDT - THE JEWISH B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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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REMBRANDT - 유대인 신부 THE JEWISH BRIDE

유대인 신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렘브란트 작품.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두꺼운 페인팅과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그려낸 작품으로 연인의 친밀하고 사적인 시간을 묘사했다. 고흐가 렘브란트의 솜씨에 끊임없이 감탄하며 넋을 놓고 봤다고 전해지는 그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5. 얀 아셀 레인 - 위협받은 백조 / JAN ASSELIJN - THE THREATENED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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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아셀 레인 JAN ASSELIJN - 위협받은 백조 THE THREATENED SWAN

개로부터 자신의 둥지를 지키는 백조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작품을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화들짝 놀란 백조의 표정부터 섬세하게 표현된 깃털, 명암, 햇살에 따른 빛의 차이를 매우 잘 표현해낸 것을 알 수 있다. 훗날에 이 그림에 의미가 더해지기도 했는데 하얀 백조는 네덜란드의 요한 드 위트 Johan de Witt라는 인물을 상징하고 있으며, 개로 표현된 적국인 영국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6. 요하네스 베르메르 - 델프트의 집 풍경(골목길) / JOHANNES VERMEER - VIEW OF HOUSES IN DELFT(THE LITTL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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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 델프트의 집 풍경(골목길) VIEW OF HOUSES IN DELFT(THE LITTLE STREET)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혹은 베르메르라고 알려진 화가로, 렘브란트와 더불어 네덜란드 황금시대인 17세기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우유를 따르는 여인,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있다. 베르메르는 네덜란드 델프트 출신으로, 이 작품에서 델프트의 평범한 집을 그렸다. 오래된 벽과 벽돌, 금이 가 있는 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으며 건물의 균형미가 뛰어나게 표현된 작품. 모델이 된 집의 실제 위치는 델프트 Viamingstraat 40-42번지로, 베르메르의 고모가 1645년 경부터 1670년경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7. 요하네스 베르메르 - 편지를 읽는 여인 / JOHANNES VERMEER - WOMAN READING A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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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 편지를 읽는 여인 WOMAN READING A LETTER

조용하고 사적인 순간에 젊은 여인이 아침 햇살에 비추어 편지를 읽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 이른 아침임을 보여주듯 그림 속 여인은 아직 푸른색 잠옷을 입고 있다. 다양한 색을 사용했지만 반짝이는 파란색이 가장 눈에 띈다. 창백한 회색빛이 드리운 여인의 피부와 벽에 비친 푸른색 그림자를 보면 아침 햇살이 드리운 명암과 빛을 정확하게 포착해 그린 것을 알 수 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8. 요하네스 베르메르 - 연애편지 / JOHANNES VERMEER - THE LOV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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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 연애편지 THE LOVE LETTER

일반적 가정의 실내 공간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 하녀로부터 방금 건네받은 편지를 읽은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하녀를 올라다 보는 여성의 표정에 놀라움이 담겨 있다. 사랑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인에게서 온 편지에 놀란 표정, 그리고 그 불안감을 안정시켜주는 하녀의 미소 등 인물의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 인물 뒤로 걸린 그림에는 바다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17세기에 바다는 사랑을, 배는 연인을 상징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9. 루카스 반 레이덴 - 최후의 심판 / LUCAS VAN LEYDEN - TRIPTYCH WITH THE LAST JUD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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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반 레이덴 LUCAS VAN LEYDEN - 최후의 심판 TRIPTYCH WITH THE LAST JUDGEMENT

16세기 초반의 대표적인 화가로, 14살의 어린 나이에 ‘무하메드와 수도사 세르기우스’라는 유명한 판화를 제작한 천재 화가. 이탈리아 회화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그려낸 종교화로, 햇빛의 반짝임을 그만의 방식으로 찬란하게 표현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이 표정과 동작 묘사,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필수 작품 10. 헨드릭 아베르 캄프 -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겨울 풍경 / HENDRICK AVERCAMP - ENJOYING THE ICE NEAR A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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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아베르 캄프 HENDRICK AVERCAMP -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겨울 풍경 ENJOYING THE ICE NEAR A TOWN

역시 네덜란드 화가의 작품으로, 겨울 풍경 혹은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라 불리는 작품. 그림을 잘 들여다보면 거지가 동냥을 하고 있는 모습, 물고기를 잡고자 얼음에 구멍을 내는 남성의 모습,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벨벳 마스크를 쓴 여인들의 모습 등 겨울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한 풍경에 담고 있다. 흐린 날씨부터 하얗게 덮인 마을 풍경까지 보기만 해도 쌀쌀한 겨울의 풍경이 저절로 떠오르는 작품.

 


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