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틀리에 : 파리 최초의 디지털 아트 센터

파리에서 꼭 가볼 곳 (2022 업데이트)

이 기사에서는 파리 최초의 디지털 아트 문화 공간인 Atelier des Lumières와 이 독특한 경험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최근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해당 기사를 참고할 것. 전시 10%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컨셉

 

 

아뜰리에 뤼미에르는 예술가와 그들의 삶의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갤러리나 미술관의 그 것과는 매우 다르다. 넓고 열린 거대 공간은 빛, 예술 및 음악으로 가득 차 있어 벽과 계단 바닥 모두가 그림 한폭이 된다. 우리는 서거나, 앉거나, 공간을 배회하며 말 그대로 예술 안을 산책하고 그 안에 들어와 있는 것같이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입장권은 현장 또는 온라인 구매가 가능. 줄이 긴 성수기에는 온라인 예매를 추천한다. 입장권 스캔을 마치고 들어서면 빛의 아틀리에에 대한 간단한 설명문과 함께 공장 또는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문이 있다. 외부의 빛이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2중으로 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을 열고 입장하면 펼쳐지는 광경. 낡은 철제 주조 공장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총면적이 3,300㎡에 달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크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중간에 짧은 프로그램으로 오스트리아 화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의 작품과 현대 디지털 아트가 준비되어 있다.

 

마치 동굴을 연상시키는 어둡고 넓은 공간. 사방의 모든 벽에 영상이 펼쳐진다. 벽 뿐만 아니라 바닥까지도 영상이 투사되어 관객과 작품이 하나가 된 듯하다. 실제 그림이 아닌 벽에 투사된 영상인데도 마치 미술관에서 대형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섬세한 붓 터치가 살아있는 것이 인상적.

 

GUSTAV KLIMT

찬란한 황금빛 색채를 주로 이용한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사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빛의 아틀리에는 클림트의 전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작품 <키스>도 상영된다.

 

멈춰있던 그림을 붓으로 하나 하나 그려나가는 듯한 영상미. 영상으로 재탄생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원형으로 되어 있어 내부에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관람객이 많더라도 공간이 매우 넓어 비좁게 느껴지지는 않는 편.

 

클림트의 작품 상영이 종료되면 짧은 인터미션이 있다. 인터미션 동안 이벤트로 마련된 포토부스에 들어가 기념으로 무료 사진도 남겨보자.

 

HUNDERTWASSER

오스트리아의 화가이며,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였던 훈데르트바서. 어려서부터 색채에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따로 작업실을 두지 않고 자신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원할 때마다 그림을 그려나간 화가로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이었다.

 

STUDIO

아틀리에 내부의 한 쪽에 마련된 스튜디오 및 바(BAR)로 향하는 문. 스튜디오 안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신진 작가들의 현대 디지털 작품들이 상영된다. 컴컴한 공간에 벽을 캔버스 삼아 그려나가는 디지털 아트.

 

디지털 작품이 상영되는 뒷편에는 바가 마련되어 있어 작품을 즐기는 중간에 들러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O'BON PARIS NOTE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부티크가 있어 기념품 구입도 가능. 마레지구와 가까워 관람 후 레스토랑 및 카페를 즐기기에도 좋다. 상영 시간과 작품이 꽤 기니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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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