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비엔날레 2017

파리 비엔날레 2017

100년의 역사에 버금가며 오늘날까지 열리고 있는 베니스 비엔날레와는 비교할 순 없으나,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로 손꼽히는 파리에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갤러리들이 모이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돌아왔다.

  

1959년을 처음으로 개막하여 2년마다 개최되었던 미술 국제전 파리 비엔날레는 사실 관람객의 감소로 1985년 전시를 일시 종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2006년 부터 새롭게 앤티크라는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춰 타 비엔날레와 차별화를 두며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입장료와 행사기간

100여곳의 갤러리 그리고 400여명이 넘는 수집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규모 있는 국제 미술전, 파리 비엔날레는 : 성인기준 35유로, 학생 기준 20유로에 입장료 구매가 가능하며, 전시 기간은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

 

GALERIE YVES ET VICTOR GASTOU

이탈리아풍의 50-70년대 가구들을 지향하는 갤러리. 모던함과 럭셔리함이 넘치는 고풍스러우면서도 독특함을 가진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GALERIE GISMONDI

17-18세기 가구들과 작품들을 다수 보유한 갤러리 기스몽디. 파리뿐만 아니라 뉴욕과 모스코바 등 세계 여러곳의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이름 있는 미술관.

 

STEINTZ

17-19세기까지의 앤티크 가구들과 조형물들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장소의 복원까지 도맡아 일을 하고 있는 STEINTZ 는 앤티크 계의 대부임이 틀림 없다.

 

 

그랑팔레 전시관 내의 수 많은 서재 중 한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바닥 그리고 기둥과 벽의 장식까지, 건물의 내부 공간을 통체로 가져와 설치해버린 무서운 갤러리.

 

GALLERY MARCILHAC

아름다운 20세기의 가구와 장식품들을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파리 비엔날레에 참여한 현대 가구 컬렉션 중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던 스탠드로 기억에 남는다.

 

GALERIE TAMENAGA

파리 그리고 도쿄, 오사카를 아울러 프랑스와 일본을 잊는 역할을 하고 있는 TAMENAGA. 19세기 인상파부터 20세기 현대미술 : 샤갈, 르동, 피사로 등의 유명 그림들을 소유하고 있으니 눈여겨보길. 미술관에서도 보기도 힘든 희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묘미. 이런 것들이아마 비엔날레를 오도록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PASCAL IZARN

단순한 시계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고급스러운 17-18세기 가구 조형 시계를 이렇게 훌륭한 상태로 가지고 있는 곳은 매우 드물 것이다.

 

GALERIE VON VERTES

스위스 취히리에서 파리 비엔날레를 위해 참석한 GALERIE VON VERTES. 인상파부터 팝아트까지, 광범위하게 다양한 시대와 작품 종류들을 전시하고 있다.

 

 

JEFF KOONS - WOMAN IN TUB

동시대가 아닌 색깔이 완전히 다른 작품 여럿을 무질서하게 넣어 그 안에서 조화를 찾도록 만든 현대적인 전시 감각이 돋보이는 특별관. 키치의 왕이라 불리며 대중이 쉽게 좋아할만한 이미지를 만들곤 하는 제프쿤스의 작품도 함께 놓여져 있다.

 

BOON GALLERY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위치하여 있는 현대 미술관.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많은 양의 그림 작품들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그랑팔레의 스탠드에선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전시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고 있었다.

 

GALERIE JACQUES LACOSTE

심플하지만 간결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현대 가구 컬렉션을 가진 자크 라코스트. 프랑스 디자이너 JEAN ROYÈRE 의 고급스러운 조명부터, 생활가구 그리고 1930년에서 60년 사이에 그의 손 끝에서 만들어진 고귀한 작품들까지.

 

GALERIE DOWNTOWN

사진으로 보면 투박하나 실제로 보면 느낌이 다른 JEAN PROUVÉ 의 서재 가구부터, 램프들을 주로 다룬 SERGE MOUILLE 작가 등. 위의 JACQUES LACOSTE 와 같이 같은 시대에 태어난 아티스트들의 모던 장식품 갖고 있었던 다운타운 갤러리.

 

GALERIE DELALANDE

오르세 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정착하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리 골동품점 GALERIE DELALANDE 에서는 다른 곳에선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 특별한 물건들 : 오래된 지구본들과 섬세하게 만들어진 조각배 그리고 오래된 망원경들을 보고 있다보면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마저 든다.

 

DAMIEN BOQUET ART

갤러리에 걸려져 있던 현대 추상화의 대가라고 불린 프랑스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 참고로 페르낭 레제의 더 많은 그림 작품들은 퐁피두 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LIBRAIRIE CAMILLE SOURGET

희귀 원본, 오래된 서적들을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 희귀 서적 판매점. 소설뿐만 아니라 종교, 의학 그리고 동양의 책까지. 수집품들의 장르가 정말 다양하다고 하는데.

 

GALERIE BERES

파리에 19세기 그리고 현대미술을 나누어 2개의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3대에 걸쳐 내려오며 60년이 넘는 전통을 지켜온 갤러리 BERES. 특히 서재 내를 직접 지키고 계시는 Mme Anisabelle Berès 를 만나뵐 수 있어 영광이었다.

 

DEWITT

많은 쥬얼리 스탠드가 있었지만 저희는 고급 시계의 대가인 DEWITT. 한정된 수량만을 작업하여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창립자 제롬 드윗의 열정을 통해 알려진 시계.

 

파리 비엔날레

주소 : Grand Palais - Avenue Winston Churchill, 75008 Paris

교통 : 1호선 또는 13호선 Champs Elysées-Clémenceau 역

기간 : 2017년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 11:00 - 21:00 / 화, 목요일은 야간개장 23시까지

입장료 : 성인 35유로, 대학생 또는 청소년 20유로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