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공화국은 3개의 주요 섬인 말타, 고조 그리고 코미노로 이루어진다. 그중에서도 지상낙원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찾는 코미노의 작은 섬에 속한 블루 라군. 핸드폰이라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사는 미디어 세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 지상낙원과 같은 블루 라군에서 자유를 만끽해보자.
블루 라군으로 향하는 유람선은 슬리에마 항구 Sliema Ferry에서 출발해 세인트 줄리안스 베이 St. Julian's Bay, 세인트 조지스 베이 St. George's Bay, 콰아라 베이 Qawra Bay, 세인트 폴스 베이 St. Paul's Bay 그리고 멜리에하 베이 Mellieha Bay와 같은 여러 명소를 지나 코미노 섬 북쪽을 돌아볼 수 있는 크루즈이다. 코미노 섬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가 블루 라군에 도착하면, 에메랄드빛의 푸른 바닷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 라군은 몰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섬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아 얕은 물가에서 안전하게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천연 수영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타고 왔던 유람선이 떠나고 나면 물가에 자리를 잡아보자. 블루 라군에서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과 의자, 스노클링 장비, 작은 선박도 대여할 수 있다. 여름 휴가의 성수기인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으로 많이 붐비게 되니 보다 일찍 이곳을 찾기를 추천한다. 해수욕을 즐기기 위한 의자나 파라솔은 개인 사유의 것도 맡길 수 있는 시설이 있지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선 가볍게 와서 빌려 사용하는 편이 좋고 스노클링할 때 사용하는 마스크와 같이 작은 아이템은 직접 준비하는 편이 더 좋다.
렌트할 수 있는 일부 요트에는 무료 와이파이, 점심 식사, 음료 등 선박에 따라 각각 다양한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고 요트 위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는 요트도 찾아볼 수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블루 라군은 어딜가도 그림 같은 사진이 찍히는 곳이다. 햇볕이 아무리 강렬하고 더운 날씨라도 지중해 바닷물은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어 더위를 싹 씻어준다.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 외에도 패러세일링, 트위스터, 플라이 피쉬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 스포츠를 제공하고 있다. 곳곳에서 지키고 있는 안전요원들에게 물으면 보도로 이동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블루 라군의 지상낙원을 더 건강하고 확실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수영복, 샌들,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비치 타월 그리고 충분한 물과 간단한 식사를 준비해보도록 하자. 간단한 식사는 인근에 마트에서도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구입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것들은 해안가 근처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관광지의 물가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간단한 식사는 인근에 마트에서도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구입할 수 있다.
코미노 섬 크루즈는 항상 고조 섬 방문을 위한 선택지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크루즈를 이용해 코미노 섬과 고조 섬 두 곳에서 충분한 시간을 즐기기에는 촉박하니 한 곳을 정해 충분한 여유를 즐겨보자. 크루즈를 통해 코미노 섬과 고조 섬 모두를 즐기고 싶다면 고조 섬의 써큐와 항구 Cirkewwa Ferry에서 비싸지 않은 값의 표를 구입해 개별적으로 코미노 섬에 갈 수 있다.
지중해 중에서도 천국이라 손꼽히는 블루 라군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수영이나 다이빙 또는 다양한 워터 스포츠를 즐기며 생애 최고의 바캉스를 보내는 잊지 못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글 : 최지혜
사진 : Aphinya Kasemsukphaisan
크루즈 정보 : 크루즈 티켓은 원하는 사이트를 통해 또는 티켓 판매대에서 미리 예약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아침에 슬리에마 항구 에서 출발하여 저녁에 다시 돌아옵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오전 10시와 17시 사이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