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클래식 프랑스풍 식당
주소 : 7 Rue du Faubourg Montmartre, 75009 Paris (메트로 Grands Boulevard역 8, 9호선)
오픈시간 : 월-일요일 오전 11:30부터 자정까지
가격대 : 10유로부터 30유로까지
TIPS : 12시 30분전에 도착하여 줄을 슨 후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좋다. 홀 중간에 자리잡아 식사를 한다면, 프랑스풍 레스토랑 내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Bouillon Chartier 식당은 Chartier 형제를 통해 오래된 기차역 안에 1896년 문을 열게 되었다. 그 오랜 시간 덕분일까, 사실 그냥 클래식한 식당이라고 불리기엔 역사적인 기념비적 의미가 건축물 안에 뛰어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
오늘날까지도 Chartier 가문에게 식당이 물려져, 파리지앵들의 아지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음식은 프렌치하면서도 아주 간단한 편이며, 가격도 저렴하니 프랑스의 오래된 음식점의 풍경이 궁금하다면 들려서 식사 한 끼를 즐겨보도록 하자.
메뉴를 보자마자, 저렴한 가격대의 요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파리에서 10유로(약 1만 3천원)에 주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우리나라와 다르게 파리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참고로 메뉴에 있는 생고기 스테이크(Tartare de Boeuf)나, 독특한 향이 강한 프랑스식 순대겸 소세지인 앙두예트(Andouillette) 같은 요리들은 꼭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한 후 맛을 보도록하자.
먼저 식사와 함께 즐길 와인은 프랑스에 왔다면 당연히 필수가 아닐까. 가격이 저렴한 레스토랑이니, 와인 한 잔을 즐길 여유도 있어진다.
프랑스식 햄버거 스테이크와 녹후추 소스(Steak haché sauce poivre vert)가 먼저 나왔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역시 프렌치 감자튀김이 접시에 함께 담겨져 있었다.
에샬롯과 스테이크(Steak à l'échalote) 그리고 프렌치 감자튀김
도미 요리와 오븐에서 만든 소스(Daurade royale au four sauce vierge) 그리고 통감자.
마지막 장식인 디저트로는, 럼주를 부은 바바케이크(Baba au rhum chantilly)를 주문했다. 달콤한 케익 안엔 술이 숨어있었고, 옆에 있는 휘핑크림은 케익과 같이 먹기에 좋았다.
Bouillon Chartier는 전형적인 옛날의 프랑스 레스토랑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웨이터들은 많은 손님들이 붐빔에도 비교적 매너있고 빠르게 일하는 편이었다. 조금은 투어리스틱하지만 프랑스의 전통적인 음식점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Bouillon Chartier 식당은 인상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갖고 있다. 아름다운 건물과 가격이 저렴한 음식들을 즐기고자 한다면 Bouillon Chartier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