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있는 지중해 도시 칸. 우리에게는 칸느 세계 영화제로 더 유명한 이 도시는 사실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고 가던 유럽 사람들이 별장들을 세우고, 요트들로 항구를 오고가며 휴양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명성 높은 영화 축제 칸느 영회제가 열리는 곳이며, 실제로 많은 세계 각지의 스타들이 방문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니스에서 칸느 가는법
칸느는 니스를 여행하며 당일치기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만약 쇼핑과 스파를 즐기며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싶다면 하루를 머무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반나절만에 모든 여행 코스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1. TER 기차
TER 지역 열차는 우리나라 서울, 경기도에 위치한 지상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Nice Ville 에서 탑승하여 약 10정거장을 지나면 Cannes 기차역에 도착한다.
가격 : 약 7유로
소요 시간 : 약 30분
2. 200번 버스
200번 버스를 타면 앙티베를 거쳐 칸느로 갈 수 있다. Albert 1er 정거장에서 탑승이 가능,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존재한다. 칸느 도착까지 소요시간이 길어 추천하지 않지만 비용적인 면으론 돈을 절약할 수도 있겠다.
가격 : 1.5유로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
VIEUX PORT
구 항구라 불리는 칸느의 쉐케 언덕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에는 많은 수의 고급 휴양 요트들이 줄을 지어 정비되어있다. 지중해에서 가장 럭셔리하기로 유명한 도시임을 증명하는듯, 휘황찬란한 배들이 끝도 없이 늘어져있는데. 그 광경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
SUQUET
르 쉬케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 나는 샛길을 택했다. 골목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바다 풍경들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얻었는데. 니스의 구가시지인 쉬케 동네에선 칸느의 고급 휴양 도시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MUSEE DE LA CASTRE
경사진 언덕을 지나 계단을 모두 올라가면 성벽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카스트르 박물관이다. 박물관 앞 작은 쉼터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칸느 도시를 한 눈에 모두 볼 수 있는 정경이 펼쳐진다.
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ES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칸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그 중 칸느 영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1979년 만들어진 팔레 데 콩그레 건물은 매년 세계적인 스타들의 스포트라이트로 변하는 우리에게 친근한 화면 속 레드카펫의 진짜 장소이다.
RUE D'ANTIBES
앙티브 거리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들 또는 프랑스 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가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쇼핑 장소이다.
LA CROISETTE
칸느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가 라 크루아제트에선 루이비통, 샤넬, 디올, 셀린, 발렌시아가 등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를 모두 볼 수 있다. 유명 스타 또는 세계의 부자들이 머무는 호텔가이기도 하여 자주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목격되기도 한다고.
PLAGE DU GOELAND
라 크루아제트 프라이빗 해변가에는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었는데, 그중 나는 파란색 파라솔에 이끌려 이곳을 찾았다. 모래사장과 바다를 보며 파도소리를 노래삼아 즐긴 5유로의 비교적 적당한 가격의 핫 초콜릿 한잔. 흘깃흘깃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의 접시를 훔쳐 보았더니, 요리 솜씨 또한 훌륭해 보였던 레스토랑이다.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