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프렌치 파티스리
주소 : 9 rue bayen, 75017 Paris (메트로 Ternes역 2호선)
오픈시간 : 월-금요일 10am- 7pm 토,일요일 9am-7pm
가격 : 1유로부터 50유로까지
프랑스 프로그램 'Qui sera le prochain grand pâtissier'에서 최고의 파티시에를 뽑는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나와 유명해진 스타 셰프 시릴리냑. 그가 포숑의 셰프 파티셰였던 브누아 쿠블랑 Benoit Couvrand과 협업하여 연 곳이 시릴리냑 파티스리 <La Pâtisserie Cyril Lignac>이다.
<LESS IS MORE> 이란 그들의 모토대로 덜 달고 심플한 디자인이 시릴리냑 디저트의 특징.
매장의 비주얼은 어두운 체리색의 나무 외관과 상아색 타일로 전통적인 파티세리의 느낌을 주는 동시에 독특한 천장 조명으로 독창적인 시릴리냑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시릴리냑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럼주가 가미된 소프트 스펀지케이크, 바바럼 <BABA AU RHUM >. 케잌 위에 바닐라 크림이 듬뿍 얹어져 있어 맛이 한층 더 부드러운 데다 럼주의 향과 맛도 중화시켜줘서 바바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시릴리냑 시그니처 케이크, 에퀴녹스 <EQUINOXE>. 케이크 안은 가벼운 바닐라 향의 크림으로 채워져 있고 가운데에는 솔티드 카라멜, 그 아래에 스페큘러스 비스킷이 있다. 케잌의 색으로는 쉽게 시도하지 않는 회색과 그 위에 빨간 과일 퓨레의 조합이 신선하고 멋있는 듯.
마지막으로 고른 새콤달콤한 맛의 레몬 타르트 <TARTE AU CITRON>. 샛노란 레몬 필링 위에 하얀 머랭, 프랑스 어느 제과점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디저트이지만 눈으로 보기 예쁜 건 항상 손이 가는 듯. 머랭이 부드럽고 달지 않은 점이 이 곳 레몬 타르트만의 장점이다.
버터를 듬뿍 넣고 층층이 켜를 낸 빵인 비에누아즈리. 다른 제빵점과 비교해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합리적이게 느껴진다. 가격은 약 1-2유로선.
아몬드 카라멜 초콜릿, 참깨와 녹차가 들어간 초콜릿 등 장인 정신으로 만든 창의적인 시릴리냑 초콜릿. 패키징 밑 라벨 하나도 수작업으로 포장된다.
마카롱에 사용된 재료의 원산지는 프랑스이며, 파리에 위치한 시릴리냑 아틀리에에서 만들어져 마카롱의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시릴리냑 매장과는 달리 17구에 위치한 이 곳은 실내에도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케이크 구입 후 여유롭게 시식할 수 있는 곳.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유명 파티시에의 디저트이기도 하지만 그 유명세를 떠나서도 다른 케잌과는 달리 많이 달지 않은 맛이 이 곳의 장점이다.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