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세계에서 4번째로 개장한 디즈니랜드 파리는 매년 1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유일의 디즈니 테마파크이다.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파크로 구성된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신비한 동화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을 구석구석, 건물 하나까지도 동화 속 배경을 충실히 재현해냈다는 것. 파리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져 있는 디즈니랜드는 외곽 전철 RER A선을 타고 Marne-la-Vallée Chessy으로 가면 만날 수 있으며, 도착 소요시간은 대략 40분이다. 미국식 디즈니랜드의 활기찬 분위기에 유럽 중세 시대 마을 특유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매력적인 디즈니랜드 파리는, 남녀노소를 불문 모든 이들에게 짜릿한 설렘이 가득한 환상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BIENVENUE! 월트 디즈니랜드의 마스코트 미니마우스가 유쾌하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물에 사용된 세트들을 재현해 놓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프런트 랏(front lot), 프로덕션 코트야드, 툰 스튜디오, 백 랏(back lot)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와 만화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와 함께 꿈에 그리던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메인 스트리트, 프론티어랜드, 어드벤쳐랜드, 판타지랜드, 디스커버리랜드 5개 구역으로 나눠진 디즈니랜드 파크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트레인, 버즈 라이트이어 애스트로 블래스터 등 좀 더 자극적인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안에 디즈니랜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부터 주요 인기 어트랙션의 ‘FastPass'를 끊어놓길 바란다. 인기 어트렉션은 최소 1~2시간 정도의 기다림은 기본이다. 패스트 패스란 대기시간을 단축하여 즐길 수 있는 티켓으로 인기 어트렉션 근처에 마련된 패스트 패스 발권기에 입장권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별도의 패스트 패스 티켓이 발급된다. 다른 곳에서 놀다가 해당 시간에 티켓을 제줄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어트렉션을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해당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다른 어트랙션의 패스트 패스 티켓은 발권이 불가능하므로 참고하자.
황혼이 깃든 저녁이 되면 메인이벤트인 디즈니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우리를 진정한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우리 눈앞에서 춤추고 뛰어논다. 미키마우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등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디즈니 캐릭터들과 눈을 맞추고 손 흔들고 인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댄다.
이 멋진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카메라 용량을 남겨놓는 것. 음악에 맞춰 솟아오르는 분수대의 물줄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조명이 어우러진 라이트쇼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한다.
영업시간
디즈니랜드 파크 : 10:00 - 22:00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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