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전망대

에펠탑

주소 : Champ de Mars, 5 Avenue Anatole France, 75007 Paris
교통 : RER C선 Champ de Mars Tour Eiffel 역, 6 또는 9호선 Trocadero 역, 6호선 Bir-Hakeim 역
오픈시간 : 월-일 9:00 - 23:00 / 여름 성수기엔 자정까지

 

에펠탑의 역사

1900년 당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짖기 위해 경쟁을 하던 당시, 지구 상 가장 높은 타워로 프랑스의 위상 또한 높여주었던 위대한 건축물, 에펠탑.

 

만국박람회 이후에는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에펠탑. 하지만 안테나 역할을 하며 이후에도 통신 용도로 이용되며 아슬아슬한 철거 위험을 무릅쓰고, 오늘날엔 그 존재 자체로 로맨틱한 파리의 랜드 마크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완전 철골조의 에펠탑은 완공 시점부터 1930년까지 41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화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에펠탑을 만든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

모두가 아는 에펠탑을 만든 장본인. 프랑스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은 사실 에펠탑 외에도 파나마 운하의 수문 공사,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 여러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 설계에 관여했던 유능한 건축가.

 

에펠탑 입장을 위해서 지나는 첫 번째 관문 : 가방 내의 짐을 보여주고 혹시라도 위험한 물품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카메라나 휴대폰은 소지가 가능하니 큰 걱정은 접어둘 것.

 

에펠탑 입장료

에펠탑을 올라가는 방법으론 계단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다만 계단으로 올라갈 경우엔 꼭대기 층을 제외한 2층까지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2층에서 꼭대기 층까지 가는 승강기 이용료를 따로 지불하여 마지막 층까지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에펠탑 꼭대기까지 승강기를 이용하여 올라갈 경우 성인 기준 17유로이며, 2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 시엔 11유로, 걸어서 2층 전망대까지 올라갈 땐 7유로가 든다.

  

에펠탑 예약

http://www.toureiffel.paris/

위 링크를 통해 에펠탑 공식 사이트에 접속 후, 상단 프랑스 국기 모양 버튼을 클릭해 언어를 영어로 변경한다. 오른쪽의 Tickets 을 클릭 -> Online Tickets -> Tickets For Individuals 을 클릭하면 에펠탑 2층 전망대 또는 꼭대기까지의 입장 중 선택을 할 수 있는 설정 페이지가 나온다. 언어를 다시 한번 영국 국기를 눌러 영어로 바꿔 준 후, 오르고자 하는 에펠탑 전망대 높이를 정한다.

마지막으로 날짜와 인원을 체크한 후 Confirm 을 클릭, 최종적으로 시간대까지 결정하신 후 카드 결제를 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직접 확인 결과 약 1달 전의 날짜들은 모든 시간대가 이미 예약되어 있을 정도로 남아있는 표가 적었다. 이 경우엔 에펠탑으로 직접가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줄을 서는 방법 밖엔 없다. 에펠탑 티켓은 최소 2달 전에 예약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긴 줄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예약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을 파는 곳은 줄이 길지 않아 다리가 튼튼히 받쳐준다면 이 곳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

 

324미터로 약 81층 건물의 높이를 자랑하는 에펠탑. 오봉파리에서는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층까지는 계단을 통해 올라갔으며, 꼭대기 층은 엘리베이터를 필수로 타야만 방문이 가능해서 마지막 층은 승강기를 이용하여 도착했다. 참고로 첫 번째 층까지의 높이와 첫 번째 층부터 두 번째 층까지의 높이는 각각 300 계단이 넘는다.

  

계단으로 올라간 에펠탑

계단을 이용해서 힘들진 않았냐고 묻는다면? 전망대에 올랐을 때의 그 뿌듯한 느낌 때문일까. 다녀온 오늘에 와서는 계단을 올랐던 기억조차 없다. 하지만 아마도 분명 많은 계단을 올랐던 그 순간에는 많이 힘들어했을 것이다.

  

생에 처음으로 올라본 에펠탑. 그 위에 오르니 평소에 보던 아름다운 건물들과 여름날의 푸르른 나무들이 모두 미니어처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눈앞에 펼쳐진 파리 지도

마지막 층인 에펠탑의 꼭대기에 오르니 그 전경이 절정에 이르렀다. 파리의 똑같은 높이를 자랑하는 오스만식 건물들과 아연으로 만들어진 파아란 지붕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에펠탑을 보며 맥주 한 잔과 감자칩을 즐겨 먹었던 샹드마르스 공원도 이렇게 조그마하게 보였다. 높이가 아찔해서 조금 겁까지 났을 정도. 분명 에펠탑을 보며 "에이 뭐야, 생각보다 크지 않네." 라고 말했던 필자는 어디로 간 걸까?

  

  

에펠탑 베스트 뷰로 자주 뽑히는 비아켐 다리로 지나가는 6호선 지하철. 인셉션의 거대한 거울 장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을 에펠탑 위에 올라 보니 그 모습이 남달라 보였다.

  

에펠탑을 보았을 때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또한 센 강의 유람선들도 이렇게 귀여워져버렸다. 바람에 머리가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파리 풍경을 보니 여전히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들도 위 사진 속 에펠탑의 그림자가 보이는가? 이렇게 보니 새삼스레 '아, 에펠탑이 높긴 높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파리에 오면 에펠탑에 오르는 경험이  파리 여행 필수 리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파리의 숨겨진 모습을 에펠탑 전망대를 통해 발견하고자 한다면, 파리 여행 중 시간을 내어서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