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13 Place de la Cathédrale, 67000 Strasbourg
가는법: 트람웨이 A, D호선 Langstross역에서 5 분정도 도보로 이동 후 스트라스부르 성당에서 오른쪽
오픈 시간 : 매일 11:45 - 13:45, 18:30 - 22:00
가격대 : 20 - 30 유로
스트라스부르에 오면 고기와 치즈로 유명한 알자스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므로 알자스 전통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스트라스부르 구 시가지 중심에 있는 Gurtlerhoft. 중세느낌이 나는 건물은 실제로 12세기에 건축되어 성당에 처음 부임된 성직자가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레스토랑은 예전 지하 저장고로 쓰던 공간에 위치해 있다. 알자스의 전통이 그대로 드러나는, 우리에게는 꽤 이국적인 분위기.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반겨준다. 다소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특유의 격의없는 활달함에 편안함마저 느껴진다. 음식은 전통에 맞게 푸짐하게 나오는 편.
알자스 음식은 특별한 색깔이 있다. 알자스는 남유럽과 북유럽을 잇는 지역으로 음식에 양쪽 지역의 특성이 동시에 드러나는데, 독일어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름이나 지역명부터 크림, 양파, 베이컨을 넣은 북유럽스러운 피자인 Flammekueche, 그리고 사진의 Waedels이 그 예이다.
디저트를 모두 좋아해 어떤 메뉴를 고민할 지 고민하는 분들께 사진의 크렘브륄레를 추천드린다. 바닐라와 시트러스향을 머금은 리치한 커스터드 크림위 바삭한 캐러멜이 일품이다.
붉은 과일소스가 가미관 쿠겔호프 아이스크림도 즐겼다. 쿠겔호프는 사실 케이크의 일종인데 쿠겔호프의 원 레시피를 바탕으로하여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 수제 휘핑크림과 곁들이면 맛이 좋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정기적으로 바뀐다. 따라서 '오늘의 메뉴'를 물어볼 것. 그 메뉴가 해당 계절에 가장 맞는 좋은 메뉴이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글, 사진 : Vincent Sac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