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타 중심에는 230년 된 역사적 건물이 있다. 빅토리아 시대에 완공되었는데 2차 대전 당시 심한 피해를 입었다가 보수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 1월부터 푸드마켓으로 다시 리모델링 하면서 이제는 다양한 레스토랑, 신선한 과일, 채소, 식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여러모로 현지 분위기 느끼기 좋은 장소.
안으로 들어서면 브라운 계열의 데코레이션이 따뜻하게 반겨준다. 먼저 지상층을 구경해보자.
지상층에는 U자 형의 푸드코트가 준비되어 있다. 매장에서 각각 원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 그리고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모조리 담아버리는 점이 단점이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몰타부터 시작해서 이태리, 일식 등 국적도 천차만별. 현재 15개의 매장이 있고 이름은 아래와 같다.
Vecchia Napoli, Impasta, Zest, Tapea by Picoloco, T'Anna Mari, Konak, The Salad Bar, Gululu, Ta' Kelinu, Star Café, Moz Heart, Burgers.Ink, Boston Grill, Annapurna, Venchi
특히 맛있는 초콜릿 젤라또를 맛보려면 Venchi로 가보자.
이 푸드마켓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장이 매우 높아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편. 재미있는 것은 각 층에 이름이 있다는 점인데, 지하 1층은 Cook, 1층은 Eat, 2층은 Relax, 그리고 3층은 Terrace로 이름이 매우 직관적이라 원하는 매장에 찾아가기 쉽다. 예를 들어 테라스에서 발레타 뷰를 구경하고 싶다면 3층 테라스층으로 가면 된다.
이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고풍스러운 건물 속 모던한 디자인의 식재료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식재료 코너에는 보기 쉽게 종류별로 나뉘어 작은 간판을 달아놓았다. 과일, 채소, 생선, 육류, 베이커리, 주류 등 식재료 코너에 맞게 종류도 여러가지.
여기서 선물로 추천하는 품목은 선인장 드링크, 누가, 트리클 링, 그리고 올리브유 등이 있다.
베이커리 코너에는 트리클 링이나 몰타식 빵 같이 몰타의 로컬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선물용 박스로 포장된 것도 있고 바로 사서 먹을 수 있는 제품도 물론 있다.
몰타식 빵 이외에도 콩, 치즈, 과일, 음료 등 다른 몰타 로컬 제품도 있다. 몰타 시장, 몰타 사람, 그리고 몰타에서 나고 만든 제품.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가장 좋은 분위기다.
가끔 이 마켓에서는 2층에서 전시도 한다. 식사 전후로 지나가며 구경해보자.
또한 발레타 중심에 있어 오며가며 음식을 사기에도 좋다. 늦은 밤까지 문을 열어 그 날 여행 일정이 늦게 끝나도 안심.
글 : 홍순민
사진 : Aphinya Kasemsukphaisan
주소 : Is-Suq tal-Belt Food Market, Triq il-Merkanti, VLT1175, Valletta, Malta
교통 : Bus line 133 Nawfragju Station
오픈 시간 :
식료품 코너 - 매일 07:00-22:00
푸트 코트 - 11:00-22:00 (금, 토 11:0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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