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수도에는 44,000여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많고 많은 이 레스토랑 중 이 안에서 어디를 골라서 가야 제대로 된 프렌치 퀴진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찾아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면? 그런 당신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 아티클에서 하나의 레스토랑을 추천하고자 한다. 파리 패션 피플들, 갤러리, 디자이너 부티크, 최고의 레스토랑들이 모여있기로 유명한 파리 트렌드의 중심, 마레 지구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La Table Cachée을 소개한다.
파리 최중심가에 위치한 (Hotel de Ville 지하철역에서 도보 3분), 라 따블 까셰는 당신의 파리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마레(le Marais)는 파리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으로, 많은 역사적인 건물과 미술관, 갤러리, 스트리트 아트,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들, 힙한 분위기의 바와 카페들이 모여있다.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숨겨진 테이블"을 의미한다. 식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눈에 쉽게 찾기 힘든 곳에 숨겨져 있다.
BHV 백화점 5층 양말코너 옆에는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문이 있는데 이 문만 봤을 때는 조금은 의구심이 들 것이다. 그러나 문을 열면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당신을 맞아줄 것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과 시크한 인테리어가 만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당신을 매료할 것.
가구부터 데코레이션, 식기류까지 섬세하게 하나하나까지 신경 썼다는 것이 한눈에 느껴진다.
분위기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음식의 맛과 퀄리티도 정말 좋다. 여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경험이 있는 유명한 셰프 Michel Roth가 수장으로 있는 곳인데 같은 가격대의 평범한 레스토랑 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 특이한 위치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이고 따뜻하고 세심한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
대부분의 프랑스 전통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entrée – plat – deserts"(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 메뉴를 선택할 수 도 있고, 메인 요리만 선택할 수도 있다. 매우 다양한 요리가 있으며 매일 바뀌는 다양한 "plats du jour"(오늘의 요리)도 있다. 이날 선택하고 맛봤던 요리들은 다음과 같다.
점심 메뉴를 주문하면 프랑스어로 "아뮤즈 부쉬Amuse bouche(불어로 입을 즐겁게 하기라는 뜻)"가 제공된다. 크림 소스와 닭고기의 만남이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조화로웠다.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완벽한 에피타이저.
생선 타르타르, 얇은 가리비 잎, 버터넛, 만다린을 곁들인 이 스타터는 매우 아름다운 만큼 맛도 훌륭했다. 소스의 고소한 향이 부드럽게 혀를 감싼다.
메인 요리로 살구와 버섯, 시금치, 파마산 치즈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잊지 못할 리조또를 만나볼 수 있었다.
우리는 수제 크림을 곁들인 귤 디저트로 점심을 마쳤습니다. 가볍고 상큼한 크림과 과일이 달콤한 쿠키와 어우러져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 크림이 잔뜩있는데도 수제 고급 휘핑크림이라 전혀 무겁거나 느끼하다는 느낌이 없다. 단순히 디저트가 아니라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아함이 느껴진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마레지구는 반드시 가봐야 할 머스트 헤브 플레이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마레에서의 완벽한 여행에는 물론 쇼핑이 포함되어야 한다. 파리지앵이 가장 좋아하는 백화점인 BHV에서 15% 할인을 즐길 수 있는 오퍼를 오봉파리가 준비했다. 여기에서 쿠폰을 확인하고 다운로드하길 바란다.
라 따블 까쎄 La Table Cachée는 익스클루지브한 장소이다. 소수의 고객만을 위해 자리가 한정되어 있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특별한 서비스와 경험을 누리길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마레 지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 하여 관련 기사를 읽어보자.
글:민채
사진 : 유카 & 민채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14:00, 19:15-21:30
주소: 55 Rue de la Verrerie, BHV Marais(5층), 75004 Paris
교통: 지하철 1호선, 11호선 Hôtel de Ville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