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ïzé
주소 : 19 rue de Montmorency, 75003 Paris
지하철역 : 메트로 11호선 Rambuteau station역 4번 출구 또는 메트로 3호선 Arts et Métiers역 2번 출구
오픈시간 : 매일 12:00 - 22:00
가격 : 4-6유로
파리의 커피는 꽤나 유명하지만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디로 가야할까? 보통의 프랑스 카페에 들어가 티를 주문하면 직접 우려낸 티가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는 티백과 따뜻한 물만 서빙되는 경우가 대부분. 커피 말고 다른 마실 거리를 찾는다면 마레 지구에 새롭게 오픈한 대만 스타일 티룸, Laïzé에 가보자. 실내에 앉아 마실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마레지구를 구경하며 마실 수도 있다.
북적거리는 마레지구의 조용한 길 한 가운데 위치한 LAÏZÉ. 파리의 보통 버블티 가게들과는 다른 시크한 인테리어가 인상적. 카운터와 실내 가구들이 목재로 만들어져 우아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카운터 뒤에 있는 서랍들은 전통적인 중국 약국들을 연상시킨다. 대만 문화에 있어 차는 전통적 약재로서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
타피오카 펄을 추가한 아몬드 밀크 티를 주문해보았다. 이외에도 라벤더 밀크티, 그린티 라떼, 망고 그린티, 우롱티 등 다양한 종류의 버블티를 선보이고 있으니 입맞에 맞게 선택 가능. 차가운 것과 따뜻한 음료 모두 가능하며, 기호에 따라 펄을 추가하거나 뺄 수도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부터 느끼는 대만 감성. 훌륭한 맛은 물론 포만감까지 주는 버블티를 마레지구에서 즐겨보자.
원문, 사진 : Vincent Sacau
번역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