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ERCHOIR
주소 : 33 Rue de la Verrerie, 75004 Paris
오픈시간 : 월-일요일 20:15-1:30
지하철역 : Hôtel de Ville (1호선)
가격 : 칵테일 1잔 기준 12유로 내외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옥상 바는 파리 시청 바로 옆 LE BHV MARAIS 백화점 최상층에 위치해 있다. 마레지구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을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아지트와도 같은 이곳.
일몰 시간에 맞춰 바를 방문한다면 멀리서부터 낭만적이게 물드는 분홍색 하늘과 에펠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보이는 풍경과는 다르게 바의 내부 인테리어나 조명들은 편안한 편이다.
오늘 밤은 백화점에서 열린 특별한 프라이빗 파티로 참여하여 모든 음료와 안주거리들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평소에는 칵테일 기준 약 12유로 정도에 술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무알콜 칵테일은 참고로 따로 없으나, 과일 주스를 주문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좋은 장소에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Le Perchoir Marais 루프탑 바에선 DJ의 라이브 믹싱 공연이 우릴 기다린다. 북적거리는 분위기의 노래들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과 오고가는 대화가 비밀스럽게 묻힐 정도의 적당한 볼륨의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분위기 때문일까, 아니면 술 때문일까. 금세 추위도 잊은 채 금새 분위기에 흠뻑 빠져버렸다. "아, 내가 지금 파리에 있다니."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증샷은 필수. 파리에서 만약 좋아하는 사람과의 미드나잇을 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바 입장을 위해선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줄을 서야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바 내에서 프라이빗 행사가 진행될 경우엔 간혹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 날들이 있으니 직원들에게 용기를 내 줄을 서기 전에 꼭 물어보도록하는 것이 더 좋다.
글 : 高诗茹, 한재운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