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etit Olivier, 10유로 맛집

 

카테고리 : 프렌치 비스트로

주소 : 82 rue du Cherche Midi 75006 Paris (메트로 4, 10, 12역 Vaneau, Saint-Placide, Rennes)

오픈 시간 : 매일 12h00 - 15h00/ 19h30 - 22h30

가격 : 10 € - 20 €

O' bon Paris TIPS : 메뉴판은 프랑스어로 되어있고 주문은 프랑스어로 해야하니 간단한 프랑스어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오늘의 요리를 fish, beef, pork와 같은 간단한 영어로 주문할 수 있다.

 

Le petit olivier르 쁘띠 올리비에, 작은 올리비에라는 뜻의 레스토랑. 르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약 5분정도 거리이며 생제르맹데프레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생제르맹데프레 구역은 명품샵이 즐비해 있어 이런 곳에 10유로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보통 파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스타터 Entrée + 요리 Plat 또는 요리 plat + 디저트 dessert로 약 15 - 20유로 정도가 기준 가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반신반의하며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쁘띠 올리비에가 위치한 rue du Cherche Midi 길에는 여러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었는데 노란색 지붕이 눈에 보였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칠이 벗겨진 초록색의 벽과 마치 골동품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듯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가 생각났다. 내부에는 피아노도 있고 CD가 많이 쌓여 있고 있어 레스토랑 주인에게 물어보니 가끔 저녁에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한다고 한다.

 

오늘의 요리 1. 지중해풍 생선 마리네 샐러드 Salade de poission marinée

프랑스에서 마리네는 절인요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샐러드와 쌀, 생선이 함께 먹는 것이 생소했는데 프랑스 남부 지중해에서는 이런 상큼하고 신선한 요리를 샐러드로 먹는다고 한다. 생선에 곁들인 올리브유와 머스타드소스가 잘 어울러진다. 마치 우리에겐 생선회에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어 먹는 것 같았고 의외로 쌀밥과 어울려서 놀랐다!

 

오늘의 요리 2. 뵈프 부르기뇽과 파스타 Boeuf bourguignon et pâtes

프랑스 요리를 대표하는 뵈프 부르기뇽. 마치 장조림이 소고기를 간장소스에 오래 졸여야 만들어 지는 것처럼 레드와인에 소고기를 오랫동안 끓여 만든 것이다. 식감이 부드러워 소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게 특징. 곁들인 파스타를 소고기에서 나온 육즙과 섞어 먹으니 풍미가 잘 느껴진다.

 

디저트 1. 쇼콜라 무스 Mousse au chocolat
디저트 2. 베리를 넣은 프로마쥬 블랑 Fromage blanc aux fruits rouges

요리를 먹고 나면 이 레스토랑은 특이하게 가게의 내부에 위치한 냉장고에서 먹고 싶은 디저트를 셀프서비스로 꺼내오면 된다. 소박하지만 맛있었던 프랑스 가정식 디저트. 무스는 초콜릿이 쫀득하며 베리를 넣은 프로마쥬 블랑은 상큼한 베리와 프로마쥬 블랑의 부드러운 식감의 조합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