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Train Bleu
주소 : Place Louis-Armand, 75012 Paris
교통 : 메트로 1,14호선 RER A선 Gare de Lyon역
오픈시간 : 매일 아침 7:30-11:30 / 매일 점심 11:30-14:45 / 매일 저녁 19:00-22:45 (바 & 카페 이용 시간 : 월-토요일 7:30-22:30 / 일요일 및 공휴일 9:00-22:30)
가격대 : 아침 식사 기준 20유로 - 36유로
다수의 프랑스 동부, 남부 여행자들과 스위스로 가는 TGV를 탑승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들르는 파리 리옹역. 기차에 탑승하기 전 혹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프다면 리옹역 안에 위치한 화려한 레스토랑, 르 트랑 블루에서 조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파리 리옹 기차역 HALL 1 플랫폼에서 열차를 등지면 2층에 위치한 르 트랑 블루를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기차 여행 전, 조식을 먹고 든든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낡은 회전문을 지나면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화려한 인테리어의 르 트랑 블루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금빛 장식과 정교한 조각상, 그리고 분위기를 더해주는 샹들리에까지. 마치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코코 샤넬도 20세기에 이 곳에 자주 방문해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오랜 전통을 가진 맛집임과 동시에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1차 세계 대전 이전, 가장 호화로운 시기였던 벨에포크 시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인상적.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 리옹역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안 쪽의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 식사를 주문했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제일 먼저 물과 쥬스가 서빙된다. 쥬스는 오렌지 쥬스, 자몽 쥬스 중 선택 가능.
어느새 한 테이블 가득 서빙된 아침 메뉴. 여행 전 마음도 몸도 든든해질 듯 하다.
프랑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로와상과 빵 오 쇼콜라, 바게뜨, 식빵까지. 다양한 맛의 잼들과 함께 서빙되어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귀엽게 컷팅되어 서빙된 빵과 계란, 그리고 버터. 프랑스에서는 계란을 계란받침대에 넣고 숟가락으로 껍질을 톡톡 두드려 깨서 먹는다. 프랑스식으로 빵에 버터를 바른 뒤 껍질을 깬 계란에 찍어 먹어보자.
조식을 든든히 즐긴 뒤 향긋한 차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르 트랑 블루에서는 조식 뿐 아니라 점심, 저녁 식사, 그리고 바(Bar)도 즐길 수 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의 경우에는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황홀한 느낌을 주는 르 트랑 블루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