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E
주소 : 13 Square Victoria, 06500 Menton
영업시간 : 월-일요일 점심 11:30-14:30, 저녁 19:00-22:30
가격 : 25유로 내외
오늘 소개할 곳은 Paolo Leone 셰프의 이태리식 해산물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레온 LEONE. 식당은 망통의 대표 해변 Plage des Sablettes 이 테라스에서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있다.
참고로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도시 망통에선 수준급 이탈리아 요리를 기대해도 좋다.
또한 요리에 쓰이는 재료와 향신료들은 100% 이탈리아에서만 직접 공수해온다고.
흰색에 망통 하늘과 같은 파란색이 칠해진 편안한 인테리어를 보니 새삼스레 다시 한 번 해변 도시에 온 느낌이 든다.
깨끗하게 잘 정비된 오픈 키친을 보니 청결한 조리환경에서 신뢰감이 먼저 들었다.
레온에서는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시시각각 그 메뉴를 바꾸어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갓 잡아 올린 물고기들과 해산물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1/2 HOMARD ET GAMBAS
메인 요리로 찐 랍스터 반 마리와 대형 새우 3마리가 들어간 요리를 시켰다. 가격은 22유로로 랍스터가 들어간 것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훌륭했던 한 접시. 심심하지 않게 조금 새콤한 소스와 이탈리아 향신료에 감자, 샐러리, 당근, 토마토를 무친 샐러드가 함께 가미되어 있었다.
디저트로는 티라미슈, 바바 오 럼, 피스타치오 밀페이유, 퐁당 오 쇼콜라 등이 있다. 커다랗게 전통 이탈리아 방식으로 서빙되던 티라미슈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피스타치오 밀페이유를 시킬까 고민하다, 2-3가지 케이크에 과일이 함께 나오는 카페 구르망을 보고는 참을 수가 없어 그것으로 디저트를 정했다.
CAFE GOURMAND
카페 구르망은 프랑스에서 통상 약 10유로의 가격으로 여러 조각의 작은 케이크와 에스프레소 1잔이 함께 서빙되는 디저트 세트 메뉴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곳에선 12유로에 커피 한 잔과 함께 단순히 3-4조각의 작은 쿠키가 아닌 어마어마한 양의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었다. 달콤한 맛에 한번 그리고 포만함에 또 한번, 정말 만족스러웠다.
망통에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식당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들었는데, 망통의 최고 레스토랑 중 한 곳인 레온을 찾아내 소개할 수 있어 즐겁다.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