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프렌치 스테이크 하우스
주소 : 9 Rue de la Montagne Sainte Geneviève, 75005 Paris (메트로 10호선 Cluny - la Sorbonne / 4호선 4 Saint-Michel 역)
오픈시간 : 월-토요일 12:30-14:30 / 19:30-22:30
가격 : 20유로대
파리 노트르담 성당 또는 소르본 대학가에서 멀지 않은,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이 위치하여 있는 곳. <la Montagne Sainte Geneviève> 거리는 미슐랭에 등재된 티베트 식당 <Lhass> 또한 위치하여 있어, 파리의 유명 맛집 골목이나 다름없다.
<루이 방> 은 점심시간 그리고 저녁시간에만 반짝 문을 여는 맛있는 파리 밥집이다. 대표메뉴로는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맛있는 소스가 가미된 티본 스테이크, 돼지갈비 통구이 등이 있다.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공존. 오래전부터 있었을법한 나무 바닥과 거울 주변에 그려진 그림들과 식당 내의 모던한 장식과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며 분위기를 한층 띄어준다.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냉장고가 레스토랑 중간을 턱하니 지키고 있다. 그 안엔 샴페인, 소스뿐만 아니라 이렇게 커다란 고깃 덩어리도 들어있다. 벌써부터 스테이크 전문점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곳.
레스토랑 이름 (VIN [방] : 불어로 와인) 때문일까?
레스토랑 지하의 복도부터 벽들 곳곳까지. 와인 창고와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식전주로 시킨 마티니와 스프리츠 칵테일 한 잔. 특히 이탈리아에서 주로 마시는 이 스프리츠라는 특이한 탄산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 이상하게 요즘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점심기준 오늘의 메뉴에서 본식만을 먹는다면 15유로. 그리고 전식, 본식, 후식까지 원할 경우엔 20유로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COCO DE PAIMPOL ET SAUMON
전식으로 시킨 팸폴이라 불리는 흰콩에 연어가 올라간 요리. 입맛을 당기며 전식 역할을 톡톡히 했던 녀석이다.
T - BONE STEAK
대체 누가 티본 스테이크는 피렌체가 가장 맛있다고 했는가? 이제부터 티본 스테이크는 이탈리아까지 가지 않고, 파리 루이방에서 먹는 것으로. 참고로 티본은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에 있는 T자 모양으로 생긴 뼈의 부위를 말한다.
육즙 본연에서 오는 달콤한 맛과 맛의 균형을 적당하게 잡아주는 소스와 조림 버섯까지. 지금까지 보았던 티본 스테이크들에 비해 너무나도 거대한 모습에 한번, 입에서 녹는 육질에 또 한번 놀랐던 순간이었다.
CARRE DE PORC
돼지의 갈비를 통체로 구워 나온 육즙에 와인을 부어 만든 돼지갈비 스테이크 요리. 웬만한 소고기 스테이크보다 더더욱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이다.
본식의 서브 메뉴로 서빙된,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 오븐에 튀긴 두꺼운 프렌치 프라이.
또한 스테이크와 서비스로 제공된 버터를 입은 체 오븐에 들어가 구워진 알감자까지.
RIT AU LAIT
마지막으론 쌀과 우유가 들어간 이 달콤한 디저트를 먹었다. [리 오 레] 라고 불리는 이 디저트는 의외로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이 사랑하는 국민 간식이다.
노르트담 성당, 소르본 대학 그리고 몽쥬약국과 같은 관광명소와 매우 가까워 접근성 또한 높다.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