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패션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선도한다.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을 선도하고, 루이비통 재단 등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에서 제프 쿤스(Jeff Koons), 슈프림(Suprême) 그리고 스테판 스트라우스(Stephen Sprouse)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루이비통은 예술적 범위를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젊은 열정과 독창성을 더했다. 이번에 루이비통은 이례적이고 매우 창의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파리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이비통은 그들만의 유니크한 건물 일층에 “루이비통의 맥심 프레드릭”이라 불리는 카페 및 초콜릿 공장을 만들었다. 판매되는 고급 디저트들은 맥심 프레드릭에 의해 창조된다. 루이비통의 로고가 새겨진 유명한 초콜릿도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이 브랜드의 패션을 넘어 미식 부문까지 향하는 욕심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다.
모든 케이크가 마치 주얼리처럼 전시되어 있어, 음식을 넘어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느낌을 준다. 맥심 프레데릭은 올해 최고의 페이스트리 요리사로 선정되었다. 사마리탱인에 있는 Cheval Blanc Paris 레스토랑의 디저트 책임자로서, 이 32세의 젊은 셰프는 미슐랭의 패션 디저트 2022부문에서 별 3개를 받았다. 지난 10월, 막심 프레데릭은 이미 Gault & Millau 2022로부터 올해의 파티시에상을 받기도 했다. Four Seasons George 5세에서의 등장부터 셰프 Arnaud Donckele와의 협업까지. 이 노르망디 출신 셰프의 여정을 알아보자.
열대 식물로 둘러싸인 이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적인 환경에서 휴식을 제공하고, 카페만의 모티브이자 시그니처인 페이스트리를 제공한다. 한쪽으로는 센 강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창문으로 파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파티시에들이 만든 디저트를 센강을 보면서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미식 문화, 명품 패션 브랜드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여행 일정에 분명 추가할 가치가 있다. 인스타그램을 위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을 것.
카페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역시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모노그램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다. 아름답고 독창적인 디자인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달콤함을 넘어, 매우 세련된 프랑스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페이스트리는 프랑스 미식 문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2명 중 1명 이상이 자신은 페이스트리에 "중독"되어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인의 58%는 ‘좋은 식사는 반드시 페이스트리로 끝나야 한다’라 했으며, 35%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페이스트리를 먹고 싶다고 했다. 이렇듯 프랑스 문화의 일부인 유명한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를 먹어보는 것은 분명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는 부드러운 라떼와 바닐라 디저트도 맛보았다. 이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여행의 피로가 금방 풀릴 것이다.
카페는 물론, 멋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루이비통의 초콜릿 가게도 지나칠 수 없다. 구입할 수 있는 초콜릿 창작물들이 있다.
초콜릿의 달인이 된 셰프는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케이스에 루이비통 로고에서 영감을 얻은 초콜릿을 제공한다. 분명 모두가 좋아할 선물이 될 것.
이 공간에는 카페와 초콜릿 가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의 가장 아름다운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역사적, 현대적 모델들을 폭넓게 선보이는, 2층으로 구성된 이 대형 전시 공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 새로운 문화 공간은 끊임없는 대화로부터 나온 독창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해석을 제공한다.
독특한 작품들을 제공하는 거대한 기프트샵 또한 발견할 수 있다. 루이비통의 책, 향수, 안경, 장식품, 그리고 작은 가죽 제품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
문화, 예술, 미식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이 임시 공간은 올해 12월까지만 운영되므로, 이 기간 동안 파리에 계신 분들은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Text : Minchae
Photo : Y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