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브라세리에서의 식사는 진정한 파리지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필수적인 경험입니다. 파리 브라세리는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단순한 레스토랑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원래 '브라세리'라는 단어는 맥주 양조를 의미했으며, 19세기에는 많은 브라세리에서 직접 맥주를 생산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브라세리가 더 이상 맥주를 직접 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세리는 합리적인 가격대, 폭넓은 음식 및 음료 메뉴, 긴 영업 시간, 편안하면서도 북적이는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신속한 서비스가 특징이며, 북적이는 실내 분위기는 약간의 소음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식사 경험을 선사합니다. 메뉴는 매우 다채로우며, 일부 브라세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반면, 다른 브라세리에서는 고급 단품 요리에만 중점을 두기도 합니다. 모든 브라세리는 정통 프랑스 요리를 제공하므로 파리지앵 다이닝의 본질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한적한 거리에 자리 잡은 이 브라세리는 파리의 중심지보다는 프랑스 시골 마을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1909년에 설립된 브라세리 플로더러는 그 시대의 아름다운 벨 에포크(Belle Époque) 스타일의 장식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적 요소들은 공간에 밝고 우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인스타그램에 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합니다. 놀라운 세부 디자인의 타일 바닥과 독특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은 특히 주목할 만한 디자인 요소입니다.
정통적인 파리 브라세리인 플로더러는 합리적인 가격에 전통 프랑스 요리의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정기적으로 변경되는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채요리와 메인요리, 또는 메인요리와 디저트를 21유로에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채요리, 메인요리,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채요리로는 프랑스 요리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계란 미모사(데빌드 에그), 양파 수프,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 등이 포함됩니다.
메인 코스에는 다양한 전통 프랑스 요리 전문 메뉴가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는 크로크 무슈—굽거나 삶은 햄, 그뤼에르 치즈, 식빵, 베샤멜 소스로 만든 따뜻한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리다리 콩피와 비프 부르기뇽(레드 와인과 소고기 육수에 푹 삶은 소고기 스튜로, 당근, 양파, 마늘, 부케 가르니로 풍미를 더한 요리)을 먹어보았습니다.
이 브라세리는 알자스 출신의 사람들이 설립했기 때문에, 메뉴에는 해당 지역의 전통 요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요리는 슈크루트(양배추 절임)로, 다양한 훈제육과 조리된 고기를 곁들인 맛있는 사워크라우트(독일식 김치) 요리입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택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크렘 브륄레, 프로피테롤, 초콜릿 무스 등 입안가득 기쁨을 선사할 진귀한 디저트 옵션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선데이 아이스크림도 제공하며, 이 중 하우스 스페셜티는 '플로 컵(Flo Cup)'입니다. 이는 체리 소르베, 체리, 키르슈(체리 브랜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저트입니다.
지하철 4호선 Château d’Eau 역
지하철 4, 5, 7호선 Gare de l’Est
지하철 8, 9호선 Bonne Nouvelle 역
브라세리 플로더러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자정까지 영업합니다.
아침: 08:30 - 11:00 조식 제공
점심: 12:00 - 14:00 점심 식사 제공
오후: 음료 및 간식 메뉴 제공
저녁: 19:00 - 23:00(00:00) 저녁 식사 제공
기사 & 사진 : 오봉파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