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빠이요. 최근 100주년을 맞이한 빠이요는 계속해서 피부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그리고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베스트 제품 5가지를 살펴보자.
빠이요의 역사는 1887년 러시아의 오데사에서 태어나 의사를 꿈꾼 나디아 빠이요에 의해 시작된다. 그녀는 20세기 초 의학 교육을 받은 후 뉴욕에서 전설적인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를 만나게 되는데, 유연한 몸에 비해 심각하게 진행된 피부 노화를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젊고 건강한 피부 유지를 위해 적절한 얼굴 마사지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그녀는 여성들이 오랜 기간동안 피부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의학으로부터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치기로 결정한다.
1925년 나디아는 첫 피부관리실을 열어 관리사들을 훈련시키고, 3단계 얼굴 관리 (클렌징, 영양, 자극)와 그녀만의 얼굴 및 목 마사지 기법을 최초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피부 관리 시술을 제공했다. 고객 중에는 할리우드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리타 헤이워드, 그레타 가르보 등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져 유럽에서 가장 큰 피부관리실로 자리 잡게 되고, 나디아 본인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녀는 이후 가장 효과적인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품들마다 여성의 실루엣을 그대로 재현한 독특한 항아리 모양을 특징으로 삼아 빠이요 브랜드의 범위를 넓게 확장시킨다.
직접 사용해본 후 선정한 빠이요의 베스트 제품들을 가장 기본적인 빠뜨 그리즈부터 크렘 N°2 누아즈까지 차례로 살펴보자.
무려 70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던 빠뜨 그리즈. 최고의 트러블 치료 제품으로, 수면 시간 동안 여드름 부위를 빠르게 완화시킨다.
피부 자극을 줄이고, 진정 효과가 있는 스윗 아몬드 오일이 함유돼있어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여드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산화아연 성분이 과잉 피지를 흡수하며, 외부의 압력으로 생긴 흔적을 개선하고 보호해준다. 저녁 세안 후 피부에 촘촘히 발라주면 된다.
빠뜨 그리즈는 100주년을 맞이하여 출시된 노랑, 핑크, 민트색으로도 만날 수 있다.
피부 표면에 사는 수백만 개의 미생물은 필수적인 보호 장벽의 역할을 한다.
UV 자외선, 스트레스,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과민하고 약해진 피부는 해로운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으면서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피부에 적합한 제품이 크렘 N°2 누아즈인데, 최근 피부생물학 분야의 새 발견을 토대로 피부의 균형을 회복하고 강화시켜준다. 또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불쾌감을 없애 자극과 홍조를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매우 민감한 피부 타입에 적합하며, 가벼운 질감으로 사용하기 좋다.
이 검은색의 마스크는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하여 광채나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활성성분으로 시어버터, 이산화규소, 비타민 E 등이 포함된 이 크림은 자석 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흡착시켜준다. 영양 공급과 보습 충전, 피부결 정돈에도 좋은 이 제품은 1주일에 1-2회,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얇게 펴바르고 5분 후 자석철로 제거하면 된다.
UV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이 CC 크림은 붉은기를 커버하고 진정시키는데 좋다.
부드러운 질감의 이 크림은 피부에 자연스러운 톤 보정을 제공한다. 고농도 크림에 함유된 색소는 피부에 닿는 즉시 작용하여 밝은 안색을 경험할 수 있다. 민감한 피부도 사용하기 좋으며, 무향이다.
이 제품은 빠이요의 가장 최신 라인으로, 아세로라, 석류, 블랙커런트, 아사이, 구기자의 추출물이 풍부해 피부에 활력과 수분을 제공한다. 또한, 비타민 C와 하이드록시산(AHA)을 가진 슈퍼프루트 칵테일이 함유된 이 크림은 에너지 농축액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이며, 피부 광채를 높여주고 피부결을 정돈해주는데 좋다.
은은한 과일 향과 가볍고 투명한 젤리같은 텍스처로, 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다. 이 크림을 통해 매끈해지고, 메이크업 시 달라진 피부를 경험해보자.
빠이요의 전 제품은 파리 약국에서 찾을 수 있으며, 몽쥬약국에서 사용 가능한 오봉파리 쿠폰을 지참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 - 오봉파리 팀
사진 - Phan Thanh Thủ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