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자동차 파리 투어

 

춥지만 햇빛이 빛나는 월요일 아침이었다.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을 하기로 되어 있어서 매우 기뻤다. 앤티크 자동차인 시트로엥 2CV (Citroën 2CV)을 타고 파리를 다른 시선으로 보기로 한 참이었다. 시트로엥 2CV는 1948년과 1990년 사이에 트렌드를 이끌었고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다. 현재는 시트로엥 2CV 모델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우리의 파리 여행은 오페라 가르니에 (Opéra Garnier) 앞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프랑스 전통 스타일의 마린풍 스트라이프 옷을 입은 운전기사이신 로버트 줄리앙(Robert Juliien)씨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은퇴한 독일어 선생님이셨는데 현재는 운전기사로서 여행객들에게 파리를 소개하는 일을 하는 데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한다.

 

파리의 가장 럭셔리한 길 중의 하나인 Rue de la Paix에 접어들었다. 옷 부티크와 주얼리 샵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나서 럭셔리한 길로 유명한 세인트 오노레 거리 (Rue Saint-Honoré)로 들어가니 길의 끝 쪽에 팔레 루아얄(Palais Royal)과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가 보였다. 4 roues sous 1 parapluie 와 함께 시티 투어를 하면서 파리의 이곳 저곳을 본다는건 정말 좋은 생각이었다. 가장 유명하고 좁은 골목을 1시간 반 만에 돌아 다닐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돌아다니면서 좋았던 장소를 적어 놓고 다시 돌아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는 작은 차 안에만 있지 않았다. 오히려 차가 컨버터블 (지붕을 접었다 폈다 또는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승용차) 이기 때문에 더 넓은 뷰를 서서도 감상할 수 있었다. 마레지구(Marais), 생루이섬(Île Saint-Louis), 시떼섬(Île de la Cité)에서 가구 거리로 유명한 포부르그 세인트 앙투안 길(Rue du Faubourg-Saint-Antoine)에 이르기 까지 파리의 작고 좁은 골목 구석구석을 볼 수 있었다. 큰 관광버스가 데려갈 수 없는 진짜 오래된 파리의 길이 펼쳐졌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우리가 장소 곳곳을 감상하는 동안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았다. 관광객들은 프렌치 클래식 자동차를 좋아 했고 우리가 탄 시트로엥 2CV 차를 사진 찍곤 했다. 현지인들은 심지어 우리에게 손을 들어 인사도 하며 차가 멈추면 우리에게 말을 걸러 오기까지 했다. 넋을 잃게 만드는 클래식 자동차의 갑작스런 출현이 무심했던 파리지앵의 관심을 이끌고 대화를 나누게 했다.

 

정말 아름다웠던 에펠타워 앞에서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차는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를 지나서 개선문 (Arc de Triomphe)을 뒤로하고 달렸다. 개선문은 그 크기가 웅장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관람차가 설치되어 있었다.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신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나에게는 클래식 자동차는 약간 작은 편이었다. 그 날은 날이 추웠는데 옷을 갖춰 입지 않은 데다가 오픈카라서 더 춥게 느껴졌다. 4 roues sous 1 parapluie와 함께하는 여행 전에 날씨를 꼭 체크해 볼 것을 권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엄청난 여행 가이드이자 운전기사였던 로버트 줄리앙씨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당신이 4 roues sous 1 parapluie와 함께하는 이 작은 모험을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

클래식 자동차와 함께하는 1시간 반 여행의 평균 가격은 사람마다 60유로이다. 오봉파리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2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파리 시내의 어떤 장소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정해진 게 아니라면 오페라 가르니에 앞에서 여행을 시작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여행의 옵션은 다양하다. 파리에 처음을 방문하고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30분에서 90분 시간대의 "Escapes in Paris" 패키지를 참고해보자. 또한 "Paris Monopoly", "Paris by Night", "Romantic Paris", "Paris Highlights"와 같은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좀 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베르사유 궁전(Versailles Castle)까지 갈 수 있다. 심지어 파리에서 깐느(Cannes)까지 여행하는 패키지 까지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사이트를 참고해 보자 : http://www.4roues-sous-1parapluie.com/EN/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