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존스 대성당

몰타에서 꼭 봐야하는 최고의 건축물

몰타 성당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성당

발레타 중심부에 있는 세인트 존스 대성당.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와 화려함. 이 성당이 몰타의 모든 방문객이 꼭 들르는 장소인 이유이다. 몰타는 구호 기사단, 몰타 기사단이라 불리기도 하고 성 요한 기사단이라고도 불리는 기사단이 통치했던 국가로, 이 기간에 성 요한에게 바치는 성당을 지은 것이 현재 세인트 존스 대성당의 시초. 몰타 건축가 지롤라모 카사르가 건축을 담당했고, 이 후 17세기 바로크 아티스트 마티아 프레티가 성당을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히 수놓으며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었다. 

 

세인트 존스 대성당 오디오가이드

성당 입구는 건물 뒤편에 있고, 오디오 가이드 사용도 무료. 성당에 입구에 들어서면 눈앞에 황금빛이 펼쳐진다. 회화, 조각, 태피스트리, 바닥 등 모든 면이 반짝이는데, 이제부터 오디오 가이드 순서에 따라 성당을 살펴보자.

 

몰타 세인트 존스 대성당

 볼트

먼저 볼트(vault)라는 생소한 단어부터 알아보자. 볼트는 성당 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아치를 이용하여 건축의 무게를 지탱하는 형태를 말한다. 세인트 존스 대성당은 원통형 볼트를 채택했다.

성당에 한 걸음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천장의 화려한 그림에 눈이 간다. 세례 요한의 탄생, 사막에서의 복음전파, 심문을 받는 장면, 헤롯왕에 경고하는 장면, 살로메에게 목이 잘리는 장면까지 성 요한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661년부터 1666년까지 마티아 프레티가 그린 작품.

 

발레타 세인트 존스 대성당

대리석 묘비

바닥도 마찬가지로 아름답다. 약 400여 명의 기사단 소속 기사 묘비가 바닥에 깔려있고 벽에는 기사단장의 묘소가 있다. 각각 디자인과 색상이 다른데, 성 요한 기사단의 승리, 명예, 죽음 등을 의미하는 기호가 새겨져있고, 특히 가장 유명한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가마, 모래시계를 들고있는 해골, 그리고 트럼펫을 부는 천사가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당에 온다면 꼭 찾아볼 것.

 

몰타 독일 예배당

독일 예배당

세인트 존스 대성당에는 각국의 예배당이 있다. 그 중 사진은 독일 예배당으로, 원래는 잉글랜드의 예배당이었으나 영국이 국교를 성공회로 바꾸면서 독일 예배당으로 바뀌었다.

 

몰타 발레타 역사

그랜드 마스터 존다다리 상

존다다리는 1720년부터 1722년까지 몰타의 기사단 수장인 그랜드 마스터를 지냈던 인물. 나라를 다스린 기간은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지만, 당시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1722년 사망 이후 세인트 존 성당에 묻혔다.  

 

몰타 대성당

성구실

메인 홀과 연결되어있는 성구실. 사진 중앙에 있는 제단, 위에 있는 성 요한의 상, 그리고 그랜드 마스터 알로프 드 위나쿠르의 모습이 간직되어 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O'bon Paris' tip

대성당은 평일 16:30, 토요일은 12:30까지, 그리고 마지막 입장 시간은 폐관 시간 30분 전이다. 오픈 시간이 짧아 문을 일찍 닫으므로 주의하자.

호화로운 장식과 그림에 표현된 이야기를 오디오 가이드로 하나하나 꼼꼼히 알아보면 시간과 티켓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을 것.

2021년에는 대성당 관련 박물관이 오픈 예정에 있다.


글 : 홍순민

사진 : Aphinya Kasemsukphaisan

세인트 존스 대성당

주소 : Triq San Gwann, Il-Belt Valletta, Malta

교통 : 133번 버스 Gang / Nawfragju 정류장

오픈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09:30-16:30 / 토요일 09:30-12:3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입장료 : 일반 10유로 / 학생 7.50유로 / 만 12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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