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매우 모던한 디자인의 시푸드 레스토랑. 메뉴가 다양해 취향껏 원하는 해산물을 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더 시푸드 바의 창업자인 Fons de Visscher는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헬몬트 Helmond에서 27년간 생선을 판매해왔다. 생선과 질 좋은 와인에 대한 열정을 담아 2012년, 더 시푸드 바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더 시푸드 바는 암스테르담에 3개, 네덜란드 남서부 도시인 위트레흐트 Utrecht에 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스퓌 Spui 시장 근처에 하나, 반고흐 미술관 근처에 하나,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 및 알버트 쿱 마켓 근처에 하나가 있으니 여행 계획에 따라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사람이 매우 많은 편이니 웨이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리는 입구쪽부터 시푸드 카운터 앞, 그리고 안쪽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레스토랑 내부는 꽤 넓은 편이지만 예약된 테이블이 대부분. 내부 또한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레스토랑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킹크랩. 수조에 담긴 킹크랩은 실제로 보면 놀라울만큼 큰 크기를 자랑한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신선하게 진열된 해산물 카운터가 보인다.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더 시푸드 바는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니만큼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자랑한다.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둘러주는 일회용 앞치마. 해산물을 먹다보면 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을 때 음식물이 튀지 않도록 배려한 모습이 돋보인다.
다수의 유럽 레스토랑에서 그렇듯, 가장 먼저 식전빵이 서빙된다. 바게트 자체도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지만 함께 나온 갈릭버터와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플라토는 시푸드 샐러드로,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해산물이 샐러드 형식으로 나오는 메뉴다. 연어부터 청어, 새우 등의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 그리고 칵테일 소스가 더해져 매우 든든한 메뉴.
1인용으로 주문한 믹스드 그릴은 2인용도 주문이 가능하다. 더 시푸드 바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중 하나로, 생선부터 랍스터는 물론 새우, 오징어, 토마토 소스에 양념된 홍합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한 플레이트에 담겨 나온다. 랍스터는 겉은 탱탱하고 속은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으며, 랍스터 외에도 모든 해산물이 비린내도 나지 않고 맛도 양도 훌륭하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분위기도 깔끔해 기분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더 시푸드 바. 레스토랑뿐 아니라 신선하고 간단한 해산물 요리를 구매해 집이나 호텔에서 즐길 수 있게끔 판매하는 가게 The Seafood Shop도 운영 중이다. 네덜란드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청어요리부터 키블링, 굴, 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해산물을 판매중. 암스테르담의 인기 맛집이니만큼 미리 예약하는 것을 잊지말자.
글, 사진 : 이유나
더 시푸드 바 스퓌점 THE SEAFOOD BAR SPUI
주소 : Spui 15, 1012 WX Amsterdam
교통 : 메트로 52 Rokin 역
오픈 시간 : 월 12:00-16:00 / 화-일 12:00-23:00
더 시푸드 바 2호점(알버트 쿱 마켓 근처) THE SEAFOOD BAR
주소 : Ferdinand Bolstraat 32, 1072 LK Amsterdam
교통 : 트램 24번 Marie Heinekenplein 역
오픈 시간 : 월 12:00-18:00 / 화-일 12:00-23:00
더 시푸드 바 3호점(본델공원, 반고흐 미술관 근처) THE SEAFOOD BAR
주소 : Van Baerlestraat 5, 1071 AL Amsterdam
교통 : 트램 3번 Amsterdam, Van Baerlestraat 역
오픈 시간 : 월 12:00-18:00 / 화-일 12:0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