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봄에 가기 좋은 공원 BEST 5

파리 봄에 가기 좋은 공원 BEST 5

기나긴 겨울을 지나 드디어 파리에도 봄이 찾아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푸른 잎도 돋아나고, 한 주 사이에 어느새 예쁘게 꽃을 피운 파리. 파리에서 봄과 봄꽃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공원 5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팔레 루얄 Palais Royal

주소 : 6 Rue de Montpensier, 75001 Paris

교통 : 메트로 1,7호선 Palais-Royal - Musée du Louvre 역, 메트로 3호선 Bourse 역

오픈 시간 : 8:00-20:30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루브르 건너편에 위치한 팔레 루얄. 공원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꽃향기로 가득하다. 따뜻한 햇살 아래 질서 없이 자유롭게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봄을 만끽해보자.

 

언제 겨울이었냐는 듯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크고 아름다운 자목련이 가득한 파리의 봄, 그리고 팔레 루얄. 흐린 하늘만 보여주던 파리의 겨울을 지나 맞이한 봄과 봄꽃들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2. 뤽상부르 정원 Jardin du Luxembourg

주소 : Place Edmond Rostand

교통 : 메트로 4호선 Saint-Germain-des-Prés, 메트로 10호선 Odéon 또는 Mabillon, RER B선 Luxembourg-Sénat역

오픈 시간 : 7:30-20:00 (4월)

 

들어서자마자 봄을 맞이하기 위해 나들이 온 사람들로 가득한 뤽상부르 정원. 자석처럼 이끌리듯 어느새 꽃 주변으로 향하는 발걸음.

 

뤽상부르 정원 중앙에 들어서면 오리들이 헤엄치는 큰 분수를 볼 수 있다. 분수 주변에 자유로이 앉아 쉬어가기에 이만한 곳이 있을까

 

반 고흐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예쁜 꽃들로 가득. 정원 여기 저기에 많은 의자들이 놓여있지만 주말이면 빈 의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정원을 걷다가 다리가 아플 때면 잠시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샌드위치를 먹으며 햇살을 즐기는 것도 파리의 봄을 만끽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3. 샹 드 막스 Champ de Mars

주소 : 2 Allée Adrienne Lecouvreur, 75007 Paris

교통 : 메트로 8호선 École Militaire역

오픈 시간 : 24시간

 

에펠탑 바로 앞에 위치한 공원, 샹 드 막스. 관광객들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예쁜 자목련과 에펠탑의 조화. 언제봐도 좋은 에펠탑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순간이다.

 

파리지앵처럼 가볍게 겉옷을 벗어 잔디 위에 툭 놓고 그 위에 앉거나 누워보는 건 어떨까? 피크닉 매트와 간식거리를 챙겨와 에펠탑을 마음껏 바라보는 것도 추천.

 

4. 쏘공원 Parc de Sceaux

주소 : Domaine départemental de Sceaux, 8 Avenue Claude Perrault, 92330 Sceaux

교통 : RER B선 Bourg-la-Reine, Parc-de-Sceaux, La Croix-de-Berny

오픈 시간 : 7:00-21:00

 

파리에서 RER B선을 타고 Parc de Sceaux역에 내려 10분쯤 걸으니 나타난 뷰. 파리에서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마치 한적하고 예쁜 시골 마을에 와있는 듯하다.

 

도시의 소음에 지쳤다면 쏘 공원을 추천. ‘작은 베르사유’라는 별칭을 가진 곳으로, 중앙의 큰 호수가 정말 베르사유를 연상케 한다. 베르사유에 관광객으로 가득하다면, 이 곳은 파리의 봄을 한적하게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넓디 넓은 공원을 천천히 걷기도 하고, 앉아서 쉬어가기도 해보자.

 

공원의 한 쪽에는 Chateau de Sceaux라는 성도 있다. 넓직한 공원과 성까지 베르사유와 꼭 닮은 이 곳.

 

5.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 Parc Andre Citroen

주소 : 2Rue Cauchy, 75015 Paris

교통 : Javel역

오픈 시간 : 8:00-20:30

 

공원 중앙에 큰 열기구가 있는 파리지앵들의 쉼터.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공원에 놓여진 선 베드에 누워 파리지앵처럼 햇살을 가득 즐겨보자.

 

O'BON PARIS' NOTE

파리의 봄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이 봄이 지나가기 전에 가야할 곳 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지워나가보는 건 어떨까?

 


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