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 FW 16/17가 한창일 때 프랑스 패션브랜드 쟈딕앤볼테르가 2016 F/W 레디투웨어 컬랙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Iéna역 부근의 클래식한 파리지앵 아파트로 향했다. 이 곳은 6월 부터 쟈딕앤볼테르의 본사로 이용되어 왔던 곳이기도 하다.
입구를 들어서자 느껴지는 파리만의 클래식한 분위기. 럭셔리한 분위기에 압도되었다가 프레젠테이션 장소의 입구에서 시크한 블랙수트를 입은 쟈딕앤볼테르 직원들이 반겨주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마치 설치미술 전시회처럼 아티스틱한 느낌을 주는게 인상적이었다.
내부로 조금 들어서니 2016 F/W 컬렉션 아이템이 독특한 장식 오브제와 함께 미술품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룸의 천장에는 파리의 거리 곳곳에서 찍은 화보 영상이 눈을 사로 잡았다.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아파트의 살롱은 파리의 여느 아트 갤러리에서 볼 법한 설치 미술작품같달까.
쟈딕앤볼테르의 스타일은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데 이번 시즌에는 페미닌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듯 했다. 브랜드 크레이티브 디렉터 Cecilia는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영화 <퐁뇌프의 연인들>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지앵 시크를 표현했다고 한다.
2016 F/W 컬렉션은 퍼, 니트와 같은 부드러운 터치와 페미닌한 소재를 이용한 엣지있는 스타일링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Rock 스피릿을 완성했다.
블랙 가죽자켓에서 보이는 쟈딕앤볼테르의 락스피릿.
로맨틱한 셔츠가 블랙 살로페트와 함께해 시크하게 변했다.
할리우드에서 핫한 모델인 지지 하디드와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사랑하는 CANDIDE 시리즈 백.
우아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연한 블루톤 가방과 뱀무늬의 부츠.
눈을 사로잡는 레드 스웨이드 토트백과 블랙 가죽 토트백
컷팅라인이 돗보이는 레오파드 패턴의 부츠
영화 <퐁뇌프의 연인들>에서 영감을 받은 쟈딕앤볼테르 2016 F/W 컬렉션 영상. 쟈디그앤볼테르의 의상을 입은 모델이 파리의 거리를 걷는데 바흐의 골드 베르크변주곡 선율에 따라 파리의 풍경이 낭만적으로 펼쳐진다.
쟈딕앤볼테르 컬랙션 프레젠테이션을 더 즐겁게 해준 핑거푸드.
쟈딕앤볼테르 2016 F/W 컬렉션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