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물가와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덕분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는 리스본과 포르투다. 리스본과 포르투 두 곳에 지점을 갖고 있는 핫한 브런치 맛집, Zenith Brunch & Cocktails는 브런치와 칵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특히나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 중심가에 위치해있어 접근성 또한 훌륭하다.
중심가에 위치했지만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관광객은 드물고, 현지인이 주로 찾는 이곳은 외관만 보면 매우 평범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이곳의 인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들어서자마자 핫플레이스답게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와 모던한 감성을 뽐내는 이곳에서는 브런치와 칵테일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아사이 스무디 볼. 한 입 떠먹자 마자 입안 가득 시원해지는 스무디에 치아시드, 아몬드, 코코넛 가루, 그리고 바나나, 키위, 딸기 등의 과일이 아낌없이 올려져 있다. 과일은 매우 신선하고, 스무디는 특히 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위가 한 번에 극복될만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스무디가 과연 식사 대용이 될까 싶지만 재료가 매우 알차 생각보다 배가 부른 메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오레오 팬케이크.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본 팬케이크만 해도 맛있을텐데, 오레오 팬케이크라니 메뉴명만 읽어도 이미 기분이 좋아진다. 도톰한 팬케이크 레이어 위에 달콤한 바나나 크림, 오레오 가루, 생과일, 그리고 홈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오레오 쿠키까지 갖은 재료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다. 식사로 먹기에 너무 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으며, 담백한 팬케이크와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오레오와 바나나 크림의 단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Zenith Brunch & Cocktails에서 브런치와 칵테일 메뉴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커피 메뉴 또한 매우 다양하다. 100% 아라비카 커피로, 유럽에서 흔치 않은 아이스 커피 또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가격도 3-5유로로 저렴한 편.
현지 음식도 좋지만 여행이 길어질수록 익숙한 음식, 또는 전통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 마련. Zenith Brunch & Cocktails는 리스본과 포르투에 지점이 있어 두 도시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토스트, 그라놀라, 팬케이크, 에그 베네딕트, 샥슈카 등 메뉴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피넛 버터, 오레오 등이 들어간 달달한 메뉴 등 신선한 조합도 꽤 많은 편. 5-10유로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재료와 훌륭한 맛까지 갖춘 브런치를 맛보고 싶다면 Zenith Brunch & Cocktails를 추천. 피크 타임이나 공휴일,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글, 사진 : 이유나
ZENITH BRUNCH & COCKTAILS 리스본 점
주소 : R. Telhal 4A, 1150-346 Lisboa, Portugal
오픈 시간 : 매일 9:00-19:00
ZENITH BRUNCH & COCKTAILS 포르투 점
주소 : Praça de Carlos Alberto 86, 4050-158 Porto, Portugal
오픈 시간 : 매일 9:0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