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 미스트가 대표적인 제품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벤느 오 떼르말. 이 브랜드의 자세한 이야기부터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살펴보자.
아벤느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오래된 마을로, 18세기 초 이 곳에서 온천수가 처음 발견되었다. 피부병에 걸린 말이 그 물을 마시거나 적시고 난 후 완치되는 현상을 보고 그 곳에 있던 현지인들이 자세히 검사해 그 효능을 찾아냈다. 1743년 로코젤스 후작은 피부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온천 시설을 열었고, 18 ~ 19세기 동안 의사들을 통해 이루어진 연구들로 온천수의 효능이 아벤느의 명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는 프랑스 전역으로도 유명해져 1874년 아벤느 온천수원은 프랑스 정부에 의해 공공 이익으로 인정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 끝에 1975년 프랑스의 유명 제약회사 피에르 파브르에 인수되었다.
1990년 아벤느 온천수로 만든 첫 번째 스킨케어 라인이 출시되고, 베스트 셀러로까지 자리를 잡았다. 가장 중요한 온천수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아벤느 온천수는 50년 동안 땅 속에 침투해 있던 아주 오래된 강우량에서 나온다. 그 과정에서 광물을 흡수하고 점차 미량 원소와 규산염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 원소는 아벤느 온천수의 진정과 부드러운 효능을 제공한다. 최근 몇몇 연구에서는 이 온천수가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온천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긴 아쿠아 돌로미아에라는 작은 생명체가 분비하는 물질이 바로 아벤느 온천수만이 가지고 있는 진정 및 가려움 완화 효과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아벤느의 온천수 미스트 외에도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베스트 셀러 제품을 소개한다.
자극 받은 피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후, 운동 후 또는 메이크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미스트다. 진정 효과가 있어 민감하고 자극적인 피부에 특히 권장한다.
데이 크림, 나이트 마스크 그리고 아이크림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아벤느 온천수는 물론, 아벤느의 독자기술 코히덤을 적용해 피부 속 수분을 채우고 보습으로 겉을 감싸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아쿠아 젤은 산뜻한 질감으로,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수분을 제공한다.
지성, 여드름, 잡티 피부에 가장 좋은 클렌저. 이 제품은 클렌징 후에도 산뜻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유분기를 없애준다.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클렌징 후 보습을 위해 이 제품을 발라주면 된다. 여드름으로 인한 잡티 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일주일 사용 후 변화된 피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몸과 얼굴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영양 공급 및 회복을 도와주는 로션이다. 건성 피부 타입에 강력히 권장하며, 끈적임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로션 외에 밤으로 된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자.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암 위험을 낮추고 조기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막상 본인에게 맞는 선크림을 찾기는 쉽지 않고, 특히 민감한 피부에게는 더욱 어렵다.
아벤느는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는데, 그 중 B-Protect SPF 50+는 피부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고, 마이크로 캡슐화된 색소로 밝은 안색을 제공한다.
얼굴도 중요하지만 몸의 피부 관리도 중요하다. 이 제품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영양을 공급해 준다. 피부 정돈 후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발라주면 되고, 두꺼운 질감이지만 유분기가 없어 바로 옷을 입어도 문제 없다.
아벤느 브랜드와 베스트 셀러 제품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었길 바라면서 브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더 많은 제품은 아벤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방문 시 대부분 약국에서 아벤느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약사에게 문의 후 본인의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몽쥬약국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도 있으니 꼭 지참하는 것을 잊지말자.
글 - 이지선
사진 - Phan Thanh Thủy and Haoyi Ch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