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ETTE
주소 : 213 Rue Saint Honoré, 75001 Paris
교통 : Pyramide (지하철 1,7,14호선) 역 또는 Madeleine (8,12,14호선) 역
사이트 : www.colette.fr
콜레트에서 만약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고자한다면 웹사이트 쇼핑몰에서 미리 제품의 사진을 찍어 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편집숍 내의 제품 모두가 진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상품이 있어도 놓칠 수 있기 때문. 편집숍에 온 만큼 오늘만큼은 브랜드에 집착하지 말고 나에게 딱 맞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찾는 것에 포커스를!
파리 어쩌면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편집숍, 콜레트 컨셉스토어. 콜레트에선 패션잡화 뿐만 아니라 향수, 디자인 제품, 잡지, 음악, 뷰티제품 등 아티스틱하고 재치있는 잇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1997년에 문을 연 컨셉스토어 콜레트는, 책임자를 맞고 있는 Sarah Andelman 의 아버지 Colette Roussaux 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고.
하이테크 카테고리에선 전자기기이기 이전에 독특한 디자인 또는 시크한 제품 라인으로, 콜레트만의 독특한 입맛이 담긴 아이템 선정이 눈에 보인다.
하이테크 (HI-TECH) 진열장에서 만난 닥터드레 X 펜디 (DR. DRE X FENDI) 콜라보레이션 헤드폰 제품
중저음으로 힙합 또는 베이스가 강한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제품. 또 스타일리쉬해서일까. 많은 셀럽들이 착용한 후 세상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음악 악세사리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얇은 빨간선을 가진 LPLR EYEWEAR 의 선글라스를 나는 추천해주고 싶다. 과하지 않은 클래식한 바탕에 잘못 만들어진 것처럼 들어간 빨간 직선 하나가 변화를 거부하는 프랑스 사람들 같아서.
SOLIDALLIANCE 사의 말하는 냉장고 인형 FRIDGEZOO. 냉장고에 넣어두면 동물 인형들이 냉장고를 열 때 또는 냉장고를 빨리 닫지 않을 때마다 말을 한다.
스트리트 룩 제품들이 옹기종기 옷걸이에 걸려있는 1층 메인 복도. 혹 예쁜 티셔츠나 마음에 드는 모자 또는 스니커즈가 있나 없나 한 번 찾아보도록.
파란색과 하얀색의 Chuck Taylor All Star II OX CONVERSE 신발이 콜레트를 연상시킨다.
위 제품은 콜레트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아니지만 사실 실제로 콜레트는 매 시즌 50여가지가 넘는 브랜드들과 함께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란색과 하얀색을 넣어 합작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니 한번 눈여겨 매장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1층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음악 코너. 콜레트의 뮤직 칸을 둘러보면 이미 유명하고 누구나 아는 음악보단, 개성있고 귀여운 음악들로 가득함을 금새 알아챌 수 있다. 또 콜레트에선 많은 프랑스 인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모아 콜레트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게끔 도와주기도 한다고.
어떤것을 선물할지 모르겠는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서프라이즈 킷. 20유로에 귀여운 장난감이 안에 랜덤으로 들어있다.
콜레트 마지막층인 복층같은 공간, 2.5층엔 매달 전시가 바뀌는 아트 갤러리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4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된 Blair Chivers 라는 아티스트의 Life is Great 전시 중 일부.
2층에선 스트리트 룩보다 조금 더 무거운 메인 콜렉션을 가진 여성복 &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주로 2층의 여성복 코너는 마네킹에 톡톡 튀는 아이템들이 입혀져있다. 콜레트스러운 디스플레이 센스랄까.
2층의 숨어있는 또 다른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1층이 아닌 1.5층인 뷰티제품 진열대.
우리가 모두 아는 향수, 뷰티제품들 보단 아이디어 또는 독특한 디자인이 접목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마지막으로 지하에는 가구 브랜드 몽티니의 건축가인 아르노 Français Arnaud 가 디자인을 맡아 인테리어를 마친 <water bar - restaurant> 이라는 워터바 레스토랑이 있다. 여러 브랜드와 나라의 물을 판다는 컨셉이 아이러니 하면서도 새로운 카페.
콜레트 편집샵은 2017년 12월 20일 이후로 폐점했습니다. 하지만 콜레트는 우리 파리지앵들 마음 속에 영원히 존재할 겁니다.
글, 사진 : 한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