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S HOTEL

아기자기한 건물과 골목마다 자리한 운하가 운치 넘치는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운하 곁에 자리잡은 브릿지 호텔이 있다. 바로 Sweets 호텔. 평범한 호텔이 아닌 독채 형식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벗하게 즐기면서도 독특한 경험을 선물한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암스테르담 다리 관리인들의 거주지로 사용되던 브릿지 하우스. 하지만 다리의 자동 개폐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브릿지 하우스는 더 이상 불필요하게 되었다.
SWEETS 호텔은 2012년 최초로 도시 공간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결과로 현재 다양한 브릿지 하우스를 호텔로 사용 중이며,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확장할 예정이다. 많은 건축가, 디자이너 등과 협업하며 브릿지 하우스를 호텔로 개조하므로써 현지인들의 경험을 여행자들에게도 선물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에서 나만의 휴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호텔

모든 호텔은 사진과 같이 독채로 이루어져있다. 오봉파리가 머문 곳은 그 중 한 곳인 203 - SCHARREBIERSLUIS. 바로 옆으로는 암스테르담의 상징인 운하가 흐르고 있다. 운하를 바라보고 있는 나무 벤치도 있어 프라이벗한 시간을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체크인을 하는 방식은 매우 간단하고 간편하다. 예약을 확정하고 나면 예약 확정 이메일과 함께 다운받아야 할 어플 정보가 전달된다. 체크인 시간 전 메일과 문자 메세지로 시크릿 코드를 받게 되는데, 다운 받은 어플에 코드를 입력하고 문에 갖다대기만 하면 완료. 체크아웃도 클릭 한 번이면 된다. 

내부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바로 옆으로는 운하가 자리잡고 있고, 내부의 시원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마치 선박 호텔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SWEETS 호텔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달콤하고 귀여운 느낌이 가득.

한 쪽으로 마련된 조용한 거실 공간.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하거나 동행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추운 날에는 히터가 설치되어 있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매우 편리. 창 밖 너머 펼쳐지는 암스테르담의 풍경 또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거실 공간 옆 쪽으로는 아늑한 침실이 자리하고 있다. 폭신한 침대와 따뜻한 조명이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한다. 

침대 옆으로는 샤워실 하나와 화장실 하나가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동행과 함께 쉐어하기에도 더 편리하다. 샴푸, 바디워시 등 기본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멋과 분위기를 더해주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또한 인상적이다.

헤어 드라이어, 목욕가운, 슬리퍼, 금고가 있고 아래로는 미니 냉장고도 준비되어 있다. 

O'bon Paris' tip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기에 일반 호텔도 좋지만 마치 현지인이 된 것처럼 아늑한 독채를 빌려보는 것은 어떨까? 각 호텔은 다른 곳에 위치해있고, 건물 형태도, 인테리어도 모두 다르다.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마치 집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드는 곳.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암스테르담의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운하의 풍경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