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관광, 먹거리 뿐 아니라 쇼핑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도시이다. 그리고 2018년부터 택스 리펀 청구 가능 최저 금액이었던 90.16유로 라는 기준이 없어져서, 스페인에서 사는 모든 상품에 대한 택스 리펀을 요구할 수 있다. 정말 쇼핑 천국이라고 불릴 수 밖에 없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시 알고 가면 도움이 될 쇼핑리스트와 기념품 리스트를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에는 여름 신발로 유명한 에스파듀 전문점이 있다. 에스파듀는 친환경적인 가벼운 신발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게 특징. 바르셀로나 중심에 위치한 라 마누알 알프라가테라 LA MANUAL ALPARGATERA에 방문해보자.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 한국어 안내문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신발 사이즈도 한국 사이즈를 유럽 사이즈로 변환해 알기 쉽게 적어놓았다. 디자인과 종류도 매우 다양.
스페인에는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패션 브랜드가 많은 편. 망고, 자라 모두 스페인 브랜드이며 같은 유럽 내에서도 스페인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바르셀로나에 방문한다면 패션 쇼핑을 즐겨보자.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브랜드. 남성, 여성, 아동복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스파 브랜드
망고와 더불어 빠질 수 없는 스페인의 대표 스파 브랜드이다.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빔바이롤라. 국내 많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개성있는 디자인이 많다.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 덕분에 마니아층이 많은 패션 브랜드이다.
세계적인 명품 가죽 브랜드로, 최상의 가죽 제품을 선보인다.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 묻어나오는 디자인.
고급스러운 느낌의 스페인 대표 브랜드. 디자인과 소재 모두 클래식하고 고급스럽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홈웨어와 속옷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폭신한 촉감과 캐주얼한 스타일이 특징.
편안한 착화감과 세련된 디자인의 신발 브랜드.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 보면 벤치에서도, 벽에서도 타일로 된 디자인을 자주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ART ESCUDELLERS라는 상점에 들러보자. 바르셀로나 곳곳에 몇 개의 지점이 있으며, 스페인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다양한 디자인의 도자기 제품을 판매한다. 타일로 이루어진 마그넷, 알파벳이 새겨진 타일 등 다양한 홈 데코 상품 및 주방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인 하몽. 돼지다리를 회처럼 얇게 떠서 만든 말린 햄으로, 흰 돼지로 만든 하몽 세라노 Jamon Serrano, 흑돼지로 만든 하몽 이베리코 Jamon Iberico 등이 있다. 특히나 이베리코 하몽은 품질이 좋고 맛있기로 유명하며 가격도 조금 더 높은 편. 보께리아 시장이나 레스토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다. 기념품으로 많은 관광객이 사가고자 하지만 육가공품은 국내 반입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해 숙소에 돌아와 샹그리아 한 잔과 함께 즐겨보자.
바르셀로나에서 꼭 마셔봐야 할 샹그리아. 레드 와인에 과일을 더한 스페인의 달콤한 술로, 한 번 마셔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마트나 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샹그리아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카사 로레아 CASA LOLEA.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음악당 근처에 타파스 바가 있는데, 타파스와 함께 주문해 즐길 수도 있고,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한 병만 구매해도 여행 후 집에 돌아와 홀짝 마시다 보면 바르셀로나 여행의 소중한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스페인의 올리브오일은 최상 품질로 여겨진다.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로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산하기 시작해 스페인 전역으로 생산이 확대되었다고 한다. 스페인의 건조한 날씨가 올리브를 재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라 치나타 LA CHINATA라는 브랜드가 유명한데, 일반적인 올리브오일부터 트러플 등 귀한 재료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올리브유를 판매하고 있다. 올리브로 만든 화장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고,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알맞은 미니 올리브유 세트, 초콜릿도 판매하니 참고하자. 가격도 저렴한 편.
꿀 국화차만큼 가성비 좋은 쇼핑 아이템이 있을까. 만자닐라 MANZANILLA가 스페인어로 국화라는 뜻이니 참고하자. 다수의 지인에게 선물할 가성비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마트에 방문해 꿀 국화차 MANZANILLA CON MIEL을 찾아보자. 마트에서 흔히 찾을 수 있지만 HORNIMANS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유명하다. 워낙 인기가 많은 쇼핑 아이템이라 관광지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는 품절일 수도 있다.
스페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 빠에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빠에야 키트. 빠에야 전용 팬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부터 빠에야 쌀, 소스 등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패키지가 작고 저렴해 선물용으로도 좋고, 여행 후 집에 돌아와 요리해먹기에도 좋다.
스페인의 전통 간식인 뚜론은 엿과 비슷한 느낌이다. 엿보다는 덜 끈적거리고 딱딱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의 뚜론이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먹기 좋게 잘라져 있는 뚜론부터 매우 큰 조각까지 크기도 다양. 같이 모여 나눠먹을 땐 큰 조각을 사서 깨 먹으면 나쁜 기운을 깨서 없앤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관광지나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비센스 VICENS라는 브랜드가 가장 유명하다.
바르셀로나에 가면 전 세계 3군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사바테르 형제의 수제 비누 SABATER HNOS. 를 만나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한 개의 매장이 있으며 골목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검색하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 확률이 높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 모양도, 크기도, 색감도, 향도 매우 다양하니 천천히 골라보자. 가격도 비싸지 않아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우리나라의 다이소와 비슷한 느낌의 홈데코 용품을 파는 매장, 무이 무초 MUY MUCHO에 방문해보자.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주 작은 문구 용품부터 여행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예쁜 액자, 앨범, 주방 용품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관광지에 여러 곳이 있으니 한 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수많은 축구 팬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레알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축구 구단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이 즐비하다. FC 바르셀로나 오피셜 스토어도 있어 구단의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니폼부터 축구공, 학용품, 시계, 마그넷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글, 사진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