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파리에 올 기회가 있다면 라 뉘 오 앙발리드 La Nuit aux Invalides 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역사의 아름다운을 한 껏 뽐내는 이 웅장한 건물에서 열리는 빛의 향연과 뮤직쇼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라 뉘 오 앙발리드 La nuit aux Invalides" 쇼를 소개하기 전에 Invalides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 건물이 파리에서 상징적인 건물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파리 7구에 위치한 앵발리드(Les Invalides)는 1671년 프랑스의 유명한 왕 루이 14세에 의해 병원 및 참전용사들을 위한 요양 병원으로 건설되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군은 궁정 건축가 리베랄 브뤼앙(Libéral Bruant)이 설계를 맡았다. 군인들을 위한 생 루이 교회도 계획되었는데, 브뤼앙이 노쇠하자 루이 14세는 1676년, 궁정 건축가인 쥘 아르두앙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에게 작업을 이어받게 했고, 이는 1679년에 완공되었다. 그 위치와 중요성 때문에 앵발리드는 프랑스 역사에서 몇 가지 주요 사건의 무대 역할을 했다.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의 서막을 연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 당시 시민군이 앵발리드에서 무기를 조달해 바스티유 요새로 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역시 나폴레옹이 묻힌 곳으로 가장 유명할 것이다. 나폴레옹 1세는 1840년에 앵발리드의 돔(Dome of Invalides) 아래에 뭍혔다. 이후 1905년부터 앵발리드는 프랑스 육군 박물관(French Army Museum)로서 운영되고 있다. Invalides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다른 기사를 참조하자.
La Nuit aux Invalides(앵발리드의 밤)은 Amaclio Productions에서 제작한 팝업 전시로 올 해로 벌써 10회째를 맞는다.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쏭에 뤼미에르 Son et Lumières", 다시말해 "소리와 빛" 라고 일컫어지는 공연형 전시 형태를 하고있다. 특별한 조명과 함께 내레이션과 음악이 만나 앵발리드의 투사되어 앵발리드를 빛낸다.
프랑스어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입장권을 제시한 후 영어로 헤드셋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 전시는 건물의 역사와 지난 3세기 동안 그 역할의 발전들을 보여준다. 특히 나폴레옹의 삶과 프랑스 군대 역사의 주요 사건에 중점을 둔다.
프로젝션 뿐 아니라 음향 효과는 매우 예술적이고 창의적이다. 역사 속을 거니는 것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쇼는 매년 여름, 보통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매일 밤 진행됩니다. 7월에는 오후 10시 30분, 8월과 9월에는 오후 10시에 시작하여 약 50분 정도 지속된다.
좋은 좌석을 얻으려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앞쪽에 앉아야 본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만일 건물의 3면을 모두 다 한 눈에 보고싶다면 조금 뒤로 물러나서 자리를 잡자.
공식 웹사이트에서 쉽게 공연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하기).
스탠딩석 (18,99€) 혹은 의자석 (25,99€)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5,99€를 추가로 지불하면 영어 번역용 헤드셋 예약 또한 가능하다. 스탠딩 예약을 선택하는 경우 본인이 방석이나 다른 앉을 것을 가지고 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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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앵발리드(Les Invalides)는 파리 최중심가에 있으며 쉽게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La Tour-Maubourg(8호선) 및 Varennes(13호선) 그리고 RER "Invalides"(선 C)이다.
이 기사가 파리에서의 여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기를 바라며, 당신의 파리에서의 밤을 잊지 못하게 만들어줄 이 아름다운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소망한다.
글 사진 : 오봉파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