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수도 발레타.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옛 건물만 보아도 좋은 구경이 된다. 숙소를 찾는다면 400년 된 몰타식 타운하우스를 모던 부티크 호텔로 탈바꿈한 호텔 팔라쪼 콘실리아 PALAZZO CONSIGLIA를 주목해 보자. 유서깊은 건물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세인트 로코코 성당이나 세인트 엘모 요새, 로워 바라카 가든 등 발레타의 주요 명소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건물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의 응대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안내데스크 옆에는 건물 내 정원이 있다. 유리 천장으로 푸른 하늘과 따뜻한 햇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비가오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룸이, 지하로 내려가면 스파가 있다. 객실은 유리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갈 수 있고, 옥상의 루프탑에는 미니 풀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팔라쪼 콘실리아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13 개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말티자는 '몰타식'이란 뜻으로 호텔의 디럭스 룸 중 하나. 몰타 전통 타운하우스의 원느낌을 그대로 보존했다. 현지 가구와 현대 시설이 심플하고 우아하게 조화되어 있는 이 룸은 3명 까지 함께 숙박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편안한 점이 특징. 대가족이나 인원이 많다면 옆 객실인 나우티카 Nautica도 함께 이용하면 된다. 두 객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객실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말티자는 또한 몰타식 발코니도 갖추고 있다. 나무 창이 여럿 나 있어 창문을 열면 선선한 바람과 여름의 활기찬 햇살이 방 안에 그대로 들어온다. 발코니는 세인트 우르술라 거리쪽으로 나 있어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거리를 관망할 수 있다.
에콜로지카는 이름처럼 환경친화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나무, 돌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인테리어의 메인컬러를 녹색으로 채택하여 최대한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 다른 수페리어 룸인 아망떼. 전체적으로 따뜻한 컬러톤과 미니멀한 데코레이션이 눈여겨볼 만 하다. 객실 분위기가 따뜻해 하루 일정을 끝내고 편안히 휴식하기 좋으며, 욕조에 몸을 담궈 피로를 풀 수도 있다.
팔라쪼 콘실리아의 모든 객실에는 기본 객실 용품가 비치되어 있고 매일 침구를 갈아준다. 또한 모든 싱글베드에는 USB 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인터넷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기 좋다.
내부 정원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더 웰 스파가 있다. 스파 트리트먼트, 뜨거운 월풀 목욕, 스팀 룸 까지 피로를 한 번에 풀 수 있는 공간. 더 웰 스파를 이용하려면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하면 된다.
옥상 루프탑에는 미니풀과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다. 선베드에 누워 온몸으로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그리고 몰타의 아름다운 쓰리시티즈 경치를 내려다 보며 한적함을 즐겨보자.
편안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지상층으로 가보자. 빵, 햄, 베이컨, 소세지, 달걀, 샐러드, 과일, 시리얼 등 풍족한 아침식사가 기다린다. 식사는 꼭 다이닝 룸에서만 할 필요 없다. 음식을 가지고 정원으로 가서 싱그러운 아침 햇살과 함께하면 훌륭한 아침이 되는 것이다.
안내데스크 뒤에는 '더 라이브러리 The Library'라는 이름의 거실이 있는데, 이름처럼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벽 데코레이션이 재미있다.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장소. 또한 팔라쪼 콘실리아의 모든 객실에는 텔레비전, 미니바, 컨시어지 테이블,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다. 특히 스피커는 음악을 틀어 분위기를 조성할 때 매우 유용하다.
오봉파리 쿠폰을 다운받으면 할인코드가 제공된다. 호텔 웹사이트에서 예약 시 10%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자.
글 : 홍순민
사진 : Aphinya Kasemsukpha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