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 루브르, 퐁텐블로의 성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다른 성도 보고싶을 때는? 샹 보르 성을 추천한다.
파리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루아르 지방에서 가장 큰 성으로 독특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정원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오픈시간 : 매일 (1 월 1 일, 12 월 25 일 포함, 2018 년 11 월 26 일도 휴업)
10 월 30 일 - 3 월 31 일 09:00-17:00 / 4 월 1 일 - 10 월 29 일 09:00-18:00 자세한 내용은 여기 에서
입장료 : 성인 13 € / 18-25 세 11€ / 18 세 이하 무료
가는 법 :
자동차
파리 중심부에서 차로 2 시간 반. (고속도로 A10, Mer 출구 / A85, Selles-sur-Cher 출구 / A71, Lamotte-Beuvron 출구)
기차
파리 Austerlitz 역에서 승차 - 샹 보르 (Blois-Chambord ) 역에서 하차 (약 1 시간 20 분 소요) -
셔틀 버스나 택시로 환승 (약 25 분 소요).
또한 PARISCityVISION에도 루아르 지방의 성을 도는 버스 투어가 있다.
샹 보르 성은 16 세기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프랑수아 1 세에 의해 28 년에 걸쳐 지어졌다.
루아르 지방의 다른 성은 전쟁 시 요새로 활용했으나 샹 보르성은 왕이 사냥할 때만 사용했던 성으로 왕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던 건축물이었다.
샹 보르 성을 둘러싼 숲은 파리의 모든 숲을 합친 것과 면적과 비슷하다. 숲에는 풍부한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벽이 숲을 둘러싸고 있다.
샹 보르 성 건축은 중세 프랑스에서 주류였던 건축 양식과 이탈리아에서 꽃핀 르네상스 양식이 섞인 프렌치 르네상스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이 성의 건축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성의 중심부에있는 이중 나선형 계단.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교차하지 않는 두 나선형 계단을 만드는 것은 매우 난이도가 높고, 당시 상당히 획기적인 건축기법이었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수학과 건축에 관한 다빈치의 지식이 쓰였다고 전해진다. 다빈치는 지금도 유명하지만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예술인이었다.
성 내부에는 양탄자나 가구 등이 좋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사진은 태양 왕으로 알려진 루이 14 세의 침실로, 금색으로 아름답게 수 놓인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매우 섬세한 디테일의 가구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 내고 있다. 프랑스 왕족들의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생활이 눈에 떠오르는 듯 하다.
약 6 평 정도의 비교적 작고 편안한 분위기의 객실도 꼭 주목하고 싶은 곳. 성은 여가를 위한 별장처럼 이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은 성주의 손님들이 머물던 장소였다고 한다.
길고 넓은 복도에서 작은 교회와 마을도 보인다.
인근의 작은 마을도 매력있는 볼거리. 교회도 꼭 방문해보자. 아름다운 파란 장식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성을 나오면, 카페와 기념품을 파는 시장이 있다. 성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멋지다.
드넓고 아름다운 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성을 방문 할 때 시간을 충분히 들여 정원을 산책 해보자.
이 지역은 마들렌이 맛있다. 맛볼 기회가 있다면 꼭 맛보자.
글, 사진 : Pierre I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