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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파리. 많은 신혼부부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진 이 도시에서 그들의 첫 시작을 함께하고자 한다. 그래서 파리에서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최상의 신혼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싶다. 로맨틱 Romantic, 오리지널 & 서프라이징 Original & Surprising 그리고 어드벤처 Adventure 세 가지 컨셉의 각각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일정을 준비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거나 일정이 가능하다면 모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오봉파리가 준비한 몇 가지 팁들도 있으니 파리에서 보내는 가장 완벽한 신혼여행이 될 것이다.
신혼여행지를 파리로 계획하고 있다면, 둘만의 시간을 가장 로맨틱한 순간으로 가득 채우고 싶을 것이다. 사랑의 도시 파리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이지만, 평생을 함께할 인생 파트너와 함께 있다면 더욱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현지 팁과 함께 가장 완벽한 신혼여행 일정을 소개한다.
먼저, 눈과 입이 즐거운 브런치로 시작하자. 19세기 프랑스로 거슬러 올라간 듯 우아한 레스토랑 비올레타 앤 알프레도 Violetta and Alfredo를 보고도 과연 반하지 않는 여자가 있을까. 모던한 인테리어와 앤틱 가구의 세련된 조합이 여심을 사로잡기에 완벽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유기농 차, 초콜릿 음료 등의 무제한 리필이 포함된 브런치 메뉴 코스. 이색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이미 일정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참고로, 파리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일요일에만 브런치를 제공하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즐길 수 있음을 알아 두자. Violetta and Alfredo 더 알아 보기
주소 : 30 Rue de Trevise, 75009, Paris
교통 : 메트로 7호선 Cadet역 / 8, 9호선 Grands Boulevards역
오픈 시간 : 수 - 토 10:00 - 21:00 / 일 11:00-19:00 (월, 화 휴무)
팁 : 레스토랑에서 도보 5분 거리에 퀄리티 좋은 기념품 매장이 있다. 프랑스 명품 베레모 브랜드 Laulhere 부터 프랑스 명품 식기 브랜드 Gien, Saint James의 스트라이프 티셔츠까지. 관심 있다면 오봉 파리 할인 쿠폰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 한다.
식사 후, 레스토랑에서 몽마르트까지 걸어서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황홀한 파리의 풍경을 눈에 담아보자. 나란히 앉아,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은은히 들리는 거리 음악가들의 연주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 이 순간만큼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다음, 바로 뒤의 아름다운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들어가 보자. 다만 300계단을 올라야 하니 편한 신발을 준비하자. 그리고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250개 이상의 언어로 쓰인 '사랑해' 벽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맹세해 볼 것.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 질 것이다. 벽에 걸린 붉은 조각은 실연의 상처를 의미하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치유한다는 뜻이다. 몽마르트 구역 더 알아보기.
몽마르트 언덕에서 지하철로 30분이면 에펠탑에 도착한다. 트로카데로 Trocadero 역에서 내려 샤이요 궁 Palais de Chaillot 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눈 앞에 펼쳐진 웅장한 에펠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만큼, 여기서 추억을 남길만한 사진을 찍어보자. 에펠탑 근처로 가면 센 강을 지나가고, 바로 옆의 퐁 데 자르 Pont des Arts 다리 위에는 사랑을 약속한 연인들이 걸어 놓은 수많은 자물쇠가 보인다. 그리고 원한다면,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가 볼수도 있다. 탑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뷰 또한 경이롭다. 참고로, 높은 인기 탓에 입장 대기시간을 절약하려면 적어도 두 달 전에 표를 예매하는 것이 좋다. 에펠탑 더 알아보기.
주소 : Champ de Mars, 5 Avenue Anatole France, 75007 Paris
교통 : RER C선 Champ de Mars Tour Eiffel역 / 6, 9호선 Trocadero역 / 6호선 Bir-Hakeim역
오픈 시간 : 월 - 일 9:00 - 23:00 / 여름 성수기 에는 24:00
로맨틱한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센 강을 흐르는 낭만 가득한 유람선 브뎃 드 파리 Vedettes de Paris. 달달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일 것이다. 에펠탑 아래 센 강의 계단을 내려가면 선착장이 나오는데, 잊지 말아야 할 팁은 오봉파리의 20% 할인 쿠폰을 이용해 미리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하는 것. 그리고 예매 시 또는 현장에서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으니 샴페인을 마시며 한 시간 코스 동안 더욱 특별한 순간을 즐겨보자.
에펠탑에서 시작해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을 지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해가 질 때 유람선을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노을에 두 사람이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처럼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니까. 여름에는 프랑스의 낮이 길기 때문에 다음에 소개할 레스토랑에서 먼저 저녁을 먹도록 하자. Vedettes de Paris 더 알아보기.
주소 : Port de Suffren, 75007 Paris
운행 시간 : 3월 10:30 - 22:00 / 4, 6, 9, 10 월 10:30 - 23:00 / 5, 7, 8 월 10:30 - 23:30 / 11월, 12월 11:15 - 21:05
유람선 부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 전통 음식 레스토랑 라 골루아즈 La Gauloise에서의 저녁 식사를 추천한다. 100년의 긴 역사와 명성을 지녀 오리지널 프랑스 음식을 맛보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곳이야말로 프렌치 클래식의 표본이 아닐까. 고풍스러운 레드 & 브라운 인테리어 속 곳곳에 비치된 오래된 사진들,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 아래 앉아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파리의 거리 풍경이 낭만적인 식사 분위기를 완성한다.
라 골루아즈에서는 푸아그라, 양파 수프, 코코뱅 등, 확실하게 보장된 정통 프랑스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전통 레시피를 고수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엄선된 와인 또한 잊지 말자. 음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이런 식사라면, 프랑스 전통 식사 코스와 섬세한 맛의 와인이 함께하는 로맨틱한 신혼여행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참고로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La Gauloise 더 알아보기.
주소 : 59 Avenue de la Motte - Picquet 75015 Paris France
교통 : 메트로 6, 8, 10호선 La MOTTE - PICQUET GRENELLE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오픈 시간 : 매일 12:00 - 23:00
파리로 신혼여행을 온다는 건, 기념일의서프라이즈 이벤트처럼 색다른 일정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다면, 이 1일 여행 일정이 마음에 쏙 들것이라 확신한다.
인생의 빅 이벤트인 신혼여행에서 둘만의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은 필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커플 스냅사진으로 여행의 흔적을 남겨 보는 건 어떨까. 웨딩사진 못지 않게 둘만의 사랑스러운 사진을 찍어보자.
BACH photography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센 강 등 파리의 명소나, 파리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골목길 같이 히든 플레이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 스냅 전문 스튜디오다. 일단 촬영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은 보장되는 셈. 작가들 또한 부부이기에 커플 사진이라면 믿고 맡겨도 될 전문가들이다.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므로, 사랑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미소가 돋보이는 사진을 기대해도 좋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BACH의 사진을 둘러보자.
웹 사이트 : 여기 클릭
팁 : 소요시간은 최소 1시간이며 스케줄은 유동적이다. 사진작가와는 영어, 프랑스어, 베트남어로 소통 가능하다.
촬영하는 동안 많이 돌아다녀서 슬슬 허기지고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럴 땐 서프라이징 런치 타임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자. 버스트로놈 파리 Bustronome Paris 는 낭만적인 여행에 포인트를 더할 시티 투어 버스로, 개선문에서 탑승 가능한 고급 버스토랑이다. 럭셔리한 버스 안에서 정통 프랑스 음식 코스를 맛보는 동시에 360도 파리 파노라마 뷰를 감상해보자. 개선문,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오페라 가르니에,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대부분의 관광지를 거친다. 편하게 앉아 온갖 명소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파리에서 신혼부부에게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점심 식사가 또 있을까. 안정적인 로맨스에 반전을 주는 독특함에 더욱 흥미진진하다. 여러 관광 명소를 지나쳐 가는 만큼, 그 앞에서 둘만의 특별한 사진은 절대 잊지 말 것. 버스가 이동하는 순간마다 바뀔 장소를 떠올리며 한껏 기대에 부풀 것이다. 오봉파리 프로모션 코드로 10% 할인 혜택을 받고 버스트로놈 웹사이트에서 예약하자. 버스트로놈 더 알아보기.
주소 : 2 avenue Kléber, 75016 Paris
오픈시간 : 브런치 - 매주 일 11:00 (1시간 45분) / 런치 - 매일 12:15, 12:45 (1시간 45분) / 디너 - 매일 19:45, 20:45 (2시간 45분) / 출발 15분 전 착석완료 필수
웹사이트 : 여기 클릭
에너지 충전이 끝났다면, 이제는 프랑스 문화를 발견할 시간이다. 파리에서 가장 화려하고 로맨틱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Galeries Lafayette 로 가보자. 들어가는 순간부터 오페라 가르니에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돔 천장과 골드 데코레이션이 주는 분위기에 압도될 것이다. 물론 쇼핑도 좋은 생각이지만,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의 시크릿 액티비티를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 소믈리에와의 와인 시음회,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 Ducrot 출신 셰프가 함께하는 프렌치 쿠킹 클래스, 오리지날 패션쇼 등 현지인과 프랑스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 종류가 다양하다.
인생을 함께 나누며 한 방향을 향해 갈 두 사람이기에, 둘만의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같이 할 좋은 기회다. 이렇게 독특한 체험이야말로 부부의 유대감 강화에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꼭 참여해 보도록 하자. 여기서 오봉파리 프로모션 코드를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활동을 예약할 수 있다.
주소 : 35,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교통 : 메트로 7, 9호선 Chaussée d'Antin-La Fayette역 / 메트로 3, 7, 8호선 Opéra역 / 메트로 12호선 Trinité역 / RER A선 Auber역/ RER E선 Haussmann-St Lazare역
오픈시간 : 월 - 토 9:30 - 20:30 (La Maison & Le Gourmet은 월 - 토 8:30 - 21:30) / 일 11:00 - 20:00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은 휴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인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어 보자. 럭셔리하게 치장된 건물,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는 정원이 보이는 명실상부한 파리 최대의 번화가이다. 한 번쯤 들어본 샹송 오 샹젤리제 Aux Champs-Elysées 를 흥얼거리며, 둘만의 잊지못할 추억이 담긴 특별한 산책을 해보자. 파리에서 가장 호화로운 거리답게, 루이비통, 겔랑, 플래그십 숍, 지난해 리노베이션한 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 숍이 줄지어 있다.
또한, 아기자기한 프렌치 티 살롱이 곳곳에서 끊임없이 유혹한다. 여심을 저격하는 라뒤레의 페이스트리, 록시땅과 피에르 에르메가 콜라보한 모던 인테리어의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마카롱 & 크로와상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모두 반드시 파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그리고 이곳에만 존재하는 세련된 무드 속에서 둘만의 추억을 남길 사진 또한 절대 잊지 말 것.
주소 : Avenue des Champs-Elysées 75008 Paris
팁 :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샹젤리제 거리는 보행자 구역으로 바뀐다. 거리는 개선문 쪽으로 경사져서, 개선문에서부터 걷기 시작하는 것이 덜 힘들다.
스페셜데이의 끝은 리도 드 파리 LIDO de Paris가 제격. 리도는 세계 3대 카바레 쇼 중 하나로, 샹젤리제 거리에 웅장히 자리 잡고 있다. 공연을 보러 극장으로 향하는 순간부터 생생한 파리의 나이트 라이프가 느껴질 것. 거대한 샹들리에가 달린 금빛으로 빛나는 입구, 갓 구워낸 정통 코스 요리,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호화로운 쇼, 그들의 파워가 느껴지는 역동적인 무대, 눈둘 곳 없는 컬러풀한 의상,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가 숨 막히도록 멋지다. 마법과도 같은 장면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장담하건대, 이날은 기적과도 같았던 스펙터클한 밤의 여운이 가슴 깊이 남아 마음이 들떠 쉽사리 잠들 수 없을 것이다. 참고로, 카바레 쇼는 관능적인 연출을 위해 반나체 댄서들이 등장하지만, 결코 저속하지 않고 오히려 현대적이고 예술적이다. 이 때문에 4세 미만의 아동 또한 공연 관람이 허용된다. 오봉파리의 특별코드 OBONPARIS2020으로 LIDO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IDO de Paris 더 알아보기.
주소 : 116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교통 : 메트로 1호선 George V역 / RER A선 Charles de Gaulle-Étoile역 / 73번 버스 Champs-Élysées Clémenceau역
웹사이트 : 여기 클릭
팁 :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야간에는 다른 지역보다 극장 주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덜어도 됀다.
오드리 헵번은 "파리는 언제나 좋은 생각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이 문장을 "프랑스는 언제나 좋은 생각이다" 라고 바꾸고 싶다. 특히 몽생미셸과 그 만이 197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몽생미셸로의 신나는 여정을 소개한다.
몽생미셸에 어떻게 갈까? 물론 단체 여행도 있다. 하지만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오직 둘만의 시간을 더 즐기고 싶을 것이다. 파리에서 몽생미셸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파리 몽파르나스 Montparnasse 에서 렌 Rennes 으로 가는 TGV를 타고 몽생미셸로 가는 버스를 타거나, 파리 생 라자르 Saint-Lazare 에서 카엔 Caen 으로 가는 TGV를 탄 후 퐁토르송 Pontorson 까지 가는 TER가 있다. 인상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두 번째 방법을 추천한다. 퐁토르송 역에서 말 마차를 타고 몽생 미셸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퐁토르송 역 밖에서는 빈티지 분위기를 발산하는 마차 라 마링고트 La Maringote가 몽생미셸 (여기서 시간표 체크)으로 향하며, 편도는 약 25분이 소요된다. 급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도록 하자. 하지만 이 마차를 타며 중세시대 순례자처럼 몽생미셸을 발견할 수 있다.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경치 속에서 경쾌하게 따그닥 따그닥 울려 퍼지는 말발굽 소리를 느껴보자.
가격 : 기차는 48유로부터, 마차는 5-6유로
팁 : 안전상의 이유로 수도원은 50 x 55 보다 큰 규격의 가방은 금지한다
몽생미셸에 있는 레스토랑 라 메르 풀라르 La Mère Poulard의 푹신푹신한 수플레 오믈렛. 수플레는 프랑스어로 '부풀린', '숨을 불어넣은' 이란 뜻의 단어다. 한국에서 수플레 오믈렛과 팬케이크가 인기였을때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몽생미셸까지 오는 데에는 3-4시간 정도 걸리므로, 보통은 정오쯤에 도착해 배가 조금 고플 것.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듯, 레스토랑이 몽생미셸섬의 입구에 위치해 있으므로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그 다음에 수도원에 올라가면 좋다.
라 메르 풀라의 역사는 1888년, 섬의 순례자들을 환영하는 여관으로부터 시작한다. 주인 아네트 풀라르 Annette Poulard는 그들에게 오믈렛을 제공했는데, 독특한 식감과 섬세한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그리고 130년이 지난 오늘날, 몽생미셸의 유명 특산품 중 하나가 되었다. 전 세계 유명 스타들도 맛보기 위해 먼 걸음 하는 라 메르 풀라르. 매년 75,000개 이상의 주문을 받고 있다. 몽생미셸에 왔다면 꼭 한번 먹어보자.
주소 : Grande Rue, 50170 Le Mont-Saint-Michel, FRANCE
오픈시간 : 매일 7:00 - 21:00
가격 : 생선 수프 메뉴 (에피타이저) + 오믈렛, 사이드디쉬 + 디저트. 48 유로/ 오믈렛 + 사이드디쉬: 38 유로
맛깔스러운 경험이 끝나면, 이제는 메인이벤트를 할 시간이다. ‘천공의 섬’이라 불리는 몽생미셸 수도원에 가보자. 섬 입구에서 수도원까지 도보로 최소 20~30분 정도 걸린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느긋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감상해 볼 것. 13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광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 가파른 구간이 있으므로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하자.
몽생미셸 수도원과 그 만은 세계에서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며 오늘날까지 역사적 &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업적을 이룬다. 특히, 이곳의 신비로운 전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도원 정상에서 대천사 동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708년에 이 일대를 다스리던 오베르 Auber 주교가 꿈속에서 만난 대천사 생 미셸 Saint-Michel의 위엄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몽생미셸의 역사 알아보기. 역사를 알고 방문한다면 훨씬 기억에 남을 값진 경험이 될 것. 그리고 오봉파리 쿠폰을 사용해 몽생미셸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자.
오픈시간 :
몽생미셸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을 제외한 매일. 5월 2일 - 8월 31일까지는 17:00에 마지막 입장, 9월 1일 - 4월 30일까지는 18:00.
수도원 : 9월 1일 - 4월 30일 까지 매일 09:30 - 18:00, 5월 2일 - 8월 31일까지는 09:30 - 19:00
가격 : 수도원- 성인 11 유로 / 18세 미만 또는 유럽연합 EU 거주자는 무료 / 18-25세 유럽 비자 소지자는 무료
팁 : 안전상의 이유로 수도원은 50 x 55 보다 큰 규격의 가방은 금지한다
몽생미셸 만에서 여름과 겨울에 썰물이 밀려오는 순간 만을 꼭 건너보자. 자연의 신비를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밀물 때는 몇 시간 동안 드넓은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섬처럼 보이지만, 썰물 때는 당장이라도 마법사가 나올 듯한 신비로운 수도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혼자 만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공인된 안내인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물은 질주하는 말의 속도로 오른다는 속담도 있다.
만을 건너는 것 외에도, 고조의 변화하는 순간을 지켜보거나 다리에서 한눈에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경이롭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조수의 장관을 바라보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밤이 깊어지면 도교의 불빛에 비치는 몽생미셸을 감상하는 것 또한 강력추천. 하지만 다소 쌀쌀하므로 여름에도 겉옷은 꼭 챙기자. 손을 잡고 통로를 가로지르며 잔잔히 울려 퍼지는 파도 소리를 듣는다면, 새로운 세계에 와있는 듯한 낭만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팁 : 관광 가이드를 예약하면 만을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만조량이 12.75m를 넘어서면 몽생미셸을 방문할 수 없다. (여기서 시간표 확인하기)
수플레 오믈렛뿐 아니라 크레페도 노르망디의 유명 특산물이다. 특히 시드르와 완벽하게 조합을 이루는데, 프레쉬한 맛이라 어떤 종류의 음식과도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 그래서 시드르와 크레페는 절대 실패 없는 조합이라는 사실. 또는, 할로필릭 식물을 많이 먹은 양을 재료로 하여 섬세하게 소금에 절인 양고기가 있다. 만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노르망디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또한 후회 없을 훌륭한 선택이라는 사실도 알아두자. 드넓고 푸른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의 가장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
인상파 화가들도 반한 아름다운 노르망디. 별빛 아래에서의 이 황홀한 저녁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둘만의 환상적인 로맨스를 마음껏 즐겨 보자.
파리 외곽에는 몽생미셸 외에도 베르사유 궁전, 지베르니 Giverny, 생말로 Saint-Malo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여기서 파리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는 여러 장소를 볼 수 있다. 파리에서 멋진 신혼여행을 보내기를!
글 - 이아라
사진 - 오봉파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