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는 더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한다. 레스토랑이나 바 테라스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분위기 있게 시간을 보내는 파리지앵들을 볼 수 있다. 낭만적인 도시 파리에 파리지앵들이 자주 가는 핫한 바, HOSTARIA URBANA 호스타리아 얼바나에 대해 소개한다.
파리의 홍대라고 할 수 있는 바스티유 지역에 가까운 호스타리아 얼바나. 여러 핫한 레스토랑과 바가 모여있는 바스티유 구역에서 특히 호스타리아 얼바나는 다른 바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바로 "아페리티프 Apéritif”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식전주를 마시는 문화다. 식전주 문화는 파리지앵들이 가장 좋아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로, 로컬 파리지앵들만 가는 바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호스타리아 얼바나를 추천한다.
바에 들어가면 모던하고 시크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는 내부를 볼 수 있다. 초록색과 하얀색으로 톤을 맞춘 내부가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스타리아 얼바나의 컨셉은 클래식한 이탈리아 모던 바여서 세련된 무드도 가지고 있다. 창가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부터 실내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 바텐더와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 그리고 외부에 테라스까지 있어서 어느 공간에 앉아도 완벽하다.
호스타리아 얼바나의 추천 메뉴는 바로 타파스 뷔페인데, 클래식 칵테일 그리고 시그니처 칵테일 중 한 잔 그리고 무제한으로 타바스바를 즐길 수 있다. 이 메뉴의 이름은 아페리티보 APERITIVO로 매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에 제공되며 이탈리아 베니스식의 타파스를 맛볼 수 있다.
호스타리아 얼바나에서는 프로 바텐더가 직접 만드는 여러 종류의 칵테일과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제일 인기 많은 칵테일 두 개,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와 Spritz.
라비앙로즈는 레드빛이도는 핑크색 칵테일로 라즈베리 베이스에 라벤더, 청사과, 라임이 들어갔다. 칵테일 이름은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이고 달콤상큼하지만 신맛이 난다.
스프리츠는 프랑스에서 최근에 유명해진 칵테일인데 원래는 이탈리아 식전주다. 프로세코라는 이탈리안 와인을 베이스로 해서 탄산수, 그리고 아페롤이라는 오렌지 맛이 나는 증류주를 섞어만든 음료다. 스프리츠는 상큼하면서 달달한 과일 맛이 나는 칵테일로 식전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바스바에 가보면 여러 가지 치즈와 햄이 올려진 플레이트를 볼 수 있다. 치즈와 햄이 정갈하고 먹기 좋게 잘라져 있어서 칵테일과 함께할 핑거푸드로 손색이 없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로 만든 햄부터 프랑스식 건조 소세지인 소시쏭까지 맛볼 수 있고 프랑스식 치즈 또한 준비되어 있어서 제대로 로컬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다.
왼쪽에 보이는 타파스는 비트, 그리고 깨로 만들어진 볼로 시금치 소스가 올려져 마무리된 타파스로 비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더라도 워낙 잘게 다져있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타파스는 레몬 소스로 시즈닝이 된 연한 생선 살이 올려져 있는 타파스다. 부드러운 생선 살에 레몬 소스가 더해져 전혀 비린내도 나지 않고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
호스타리아 얼바나는 파리의 핫한 바 중 하나인 만큼 저녁 7시쯤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 바 앞에 작은 공원도 있어서 바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다 가도 좋다. 오봉 파리 쿠폰을 사용하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하는 아페리티보 메뉴에 2유로 할인이 들어가니 잊지말자.
글, 사진 : 유지은
주소 : 9 Rue Antoine Vollon, 75012 Paris
교통 : 메트로 8호선 Ledru-rollin역 / 1, 5, 8호선 Bastille 역
오픈 시간 : 화요일-토요일 18:00-02:00 / 일요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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