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 바로 쇼핑. 그 나라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현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 후 여행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도와줄 기념품 하나쯤 장만하는 것도 잊을 수 없다. 이탈리아 여행 시 참고하면 좋을 이탈리아 기념품 쇼핑 리스트 15가지를 공개한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기념품 및 선물이 될 포켓 커피.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긴 하지만 현지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이다. 소량만 포장된 것도 있고 대량도 있는데 대량을 구매할수록 개당 가격이 저렴하니 참고하자. 초콜릿 안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담겨 있어 독특하면서도 잠이 확 깨는 달콤 쌉싸름한 맛이 독보적인 초콜릿.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여행 후 지인들과 가볍게 나눠먹기에 좋다.
포켓 커피와 더불어 바치 Baci 초콜릿 또한 많이 구입하는 대표적인 이탈리아 초콜릿이다.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어 씹는 재미와 고소한 맛이 더해진 초콜릿. 포장을 열면 포춘 쿠키처럼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클래식, 화이트 초콜릿, 리미티드 에디션 등 맛과 포장도 다양하니 참고.
이탈리아의 대표 치약, 마비스 치약.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향과 맛이 다양해 취향껏 고를 수 있으며 민트 향이 베이스가 되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다.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천연 치약으로 유명하며 보통 3유로대에 판매된다.
이탈리아 3대 원두로 손꼽히는 브랜드 일리, 라바짜. 커피 머신부터 커피 빈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원두가 꽤 비싼 가격에 판매되지만 현지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리고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탈리아 여행 중 마신 커피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길을 지나가다가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훌륭한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 비알레띠 모카 포트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구로, 이탈리아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예쁘고 사용법도 간단해 이탈리아 필수 기념품으로 언급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식전 빵을 먹을 때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섞어 찍어 먹는다. 한 번 먹어보면 그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에 푹 빠지게 된다. 요리할 때도 발사믹 식초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샐러드나 피자 위에 뿌려 먹어도 매우 맛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선물용으로도 좋으며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식초처럼 액상 형태도 있고, 보다 꾸덕꾸덕한 소스 느낌의 텍스쳐도 있으니 참고.
이탈리아 피에몬테 트러플은 트러플 중에서도 특히 최고 품질로 여겨진다. 그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트러플 오일 및 소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평범한 요리에 살짝 뿌리기만 해도 순식간에 음식의 질을 높여줄 트러플 오일과 소금은 좋은 기념품이 아닐 수 없다. 샐러드에 살짝씩 뿌려 먹을 수 있게 스프레이 형태로 된 오일도 있으니 참고하자.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방문하면 광활한 포도밭을 볼 수 있으며, 와인 투어 프로그램도 매우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와인 포도 품종만 무려 2200여 가지라고 할 만큼 세계 최대 와인 생산 국가에 속하는 이탈리아에서는 고품질의 와인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마트에서 구매 시 팩에 든 와인도 있으니 참고.
남부 이탈리아에 방문하면 꼭 마셔봐야 한다는 리몬첼로. 레몬을 넣어 만든 리큐어로 소렌토 레몬을 이용해 생산하는 것이 전통적이다. 도수가 매우 세서 소량을 작은 잔에 따라 차갑게 마시는 것이 방법. 이탈리아 반도 모양, 레몬 모양 등 리몬첼로를 담은 병 디자인도 매우 다양하다. 남부 이탈리아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이탈리아 곳곳에서 많이 판매되며 시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으니 참고.
이탈리아 국민 화장품 브랜드, 키코 Kiko.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했지만 점차 스킨케어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색상이 정말 다양해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색상의 립스틱, 아이섀도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립스틱은 3유로부터 시작할 정도로 저렴하며 발림성도 좋아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이탈리아 마트 화장품으로 유명한 로버츠 장미수. 마트에서 3유로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태리 국민토너이자 일명 파란 병으로 유명한 아이템이다.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전통 제조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제조한다. 천연 장미를 고온 스팀으로 추출해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토너, 미스트, 시트팩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쿨링 효과와 피부 보호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 심한 날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로버츠 장미수와 더불어 인기가 좋은 이탈리아 마트 화장품, 세라 디 쿠프라 Cera di cubra 크림. 국내에서는 일명 ‘이태리 공주 크림’이라고 불린다. 꿀벌로부터 생산된 세라 알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고 보습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꾸덕꾸덕한 제형으로 유분감이 높아 건성 피부에 적합하며 향이 다소 강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이탈리아는 파스타와 피자로 유명하다. 그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자칫 평범할 수 있는 파스타 면 또한 기념품이 될 수 있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파스타면이 있는가 하면 트러플이 첨가된 파스타면, 나비 모양의 파스타면 등 맛도 종류도 모양도 매우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가죽 산업으로도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에는 가죽 시장이 있을만큼 가죽 산업이 특히 유명하며, 피렌체뿐 아니라 로마 곳곳에도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가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가 다양하다.
심플하면서도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탈리아 팔찌, 크루치아니. 한 번 매듭을 지어놓으면 샤워할 때도 따로 풀어 놓을 필요 없이 항상 차고 다닐 수 있으며 가볍고 얇다 보니 거슬리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착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색상도 다양해 취향껏 고를 수 있으며, 모든 패션에 잘 어울린다. 로마에 크루치아니 전문 매장이 있었지만 더 이상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마 스페인 광장 근처 CHOSES라는 매장에 가면 여전히 크루치아니 팔찌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글, 사진 : 이유나